캄보디아선교회 이사들 ‘성서개론’ 등 특강 맡아
현지인 목회자세미나 ··· 목회의 이론과 실제 간증·강연

 
캄보디아선교회(이사장 최준연 목사)는 지난 11월 21~23일 캄보디아성결신학대학(학장 윤학희 목사)에서 2학기 집중강의 및 현지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선교회 이사들은 매년 봄·가을 학기에 캄보디아신학대학에서 집중강의를 펼치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집중강의 뿐만 아니라 40여 명의 캄보디아 목회자들을 초청해 이론과 실제를 강의했다.

이번 목회 세미나는 캄보디아 목회자와 신학생이 처음으로 신학대학에 모여 배움을 공유했다는 점과 학교기숙사에서 2박3일 합숙하며 여러 가지 어려움을 딛고 하나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집중강의와 목회 세미나를 위해 이사장 최준연 목사를 비롯해 학장 윤학희 목사, 부이사장 한선호 목사, 이사 신윤진 박대욱 목사, 고문 조예연 목사 등이 강사로 헌신했다.

첫날 개회예배는 학감 김응수 선교사의 사회로 캄보디아 성결교회 총회장 메타 목사의 기도, 신학생들의 특별연주(지도 최봉탁 선교사) 후 이사장 최준연 목사가 설교했다. 이어 캄보디아 성결교회와 캄보디아 선교사회, 신학대학과 이사회를 위해 통성기도를 한 후 신학대학 학장 윤학희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특강에서는 학장 윤학희 목사가 두 차례 영성집회를 인도했다. 특강을 들은 소비엇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며 “이런 영성 집회가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학생을 위한 집중강의는 ‘지도자론’(최준연 목사), ‘대선지서 연구’(한선호 목사), ‘현대의 영성’(신윤진 목사), ‘성서개론’(조예연 목사) 등의 과목으로 진행됐으며, 신학생들은 “성경의 말씀과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 받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성결교회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는 ‘대선지서 연구’(한선호 목사), ‘목회학’(박대욱 목사) 등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 참여한 원하이 목사와 메타 목사를 비롯한 캄보디아성결교회 목회자들은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가 일년에 2번 정도 열렸으면 좋겠다”며 정기세미나 개최를 적극 요청했다. 모든 강의에서 시타 목사와 소비엇 목사가 통역으로 수고했다.

마지막 날은 새벽부터 하루종일 강의를 진행하고, 저녁 때는 다 함께 수요예배를 드렸는데 신학생과 목회자들 모두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강의를 듣고, 강사들도 끝까지 열정적으로 강의했다.

폐회예배는 학감 김응수 선교사의 사회, 쩐쩨이 캄보디아성결교회 전 총회장의 기도, 부이사장 한선호 목사의 설교, 이사장 최준연 목사의 인사말과 장학금 및 격려금 전달, 조예연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캄보디아선교회는 이번 집중강의와 목회자 세미나의 모든 참석자들에게 단체 티셔츠와 교통비를 선물하며 격려했다. 부여중앙교회(신유진 목사)와 신평교회(한선호 목사)는 캄보디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 가정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와 집중강의에는 숨은 일꾼들이 많이 있었다. 천안교회 전형욱 집사는 3일 동안 식사를 담당했으며, 현지에서 사역하는 정재연 최유나 선교사는 안내와 의료 담당으로 수고했다. 또 이번 세미나와 집중 강의를 전체적으로 총괄하며 준비한 김응수 선교사의 수고도 컸다.

한편 캄보디아 선교이사회에서는 현지 목회자들의 호응이 뜨거운 점을 고려하여 내년 봄학기에도 집중 강의와 목회자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는 현지인들이 자주 갈 수 없는 캄보디아 휴양지로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을 초청하여 강의 뿐만 아니라 좋은 환경에서 휴식하며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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