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사랑의쌀 110포대도 나눠

▲ 영통교회 성도들이 지역 주민센터에 110포대의 쌀을 전달하는 모습.

경기중앙지방 영통교회(조준철 목사)가 성도들의 가족을 초청해 특별한 잔치를 열고, 어려운 이웃들도 따뜻한 사랑으로 섬겨 주목된다.

영통교회는 교회창립 51주년을 맞은 지난 11월 27일을 추수감사주일로 겸해 특별 예배를 드리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 110포대도 전달했다.

이날 영통교회 주일 낮 예배 때는 탤런트 최범호 안수집사의 간증, 오후 예배는 뮤지컬 배우 임은영 씨의 이야기가 있는 찬양집회로 진행돼 성도와 초청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교회창립일에 맞춰 성도들의 자녀와 가족, 교회에 나오지 않는 성도들을 초대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교회에서 초대장도 만들어 돌리고, 푸짐한 선물도 준비해 정과 사랑을 나누었다. 또 전문 사진작가가 모처럼 모인 가족들의 찍어주어 잊지못할 추억도 선물했다.

또한 성도들은 창립 51주년을 기념해 ‘사랑의쌀 51포대 나누기’를 준비했는데 성도들의 참여가 많아 영통 1동과 2동에 총 110포대의 쌀을 나누었다. 교회창립 기념 행사가 성도들만의 잔치로 끝나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도 함께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영통교회는 조 목사 부임 이후 지역을 섬기는 교회로 크게 변화하고 있다.

먼저 올해 여름에는 교회 앞 버스 정류장에 서서 기다리는 주민과 학생들을 위해 교회 화단 한쪽을 밀어내고 약 300만 원을 들여 휴게공간을 만들었다.  이곳에 자판기와 의자, 테이블을 설치해 개방하자 주민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지금은 휴게공간에 교회 1층 로비까지 개방해 와이파이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성탄절을 준비하며 교회 앞 쪽 어두웠던 공원 입구에 대형 트리도 설치했다. 이 밖에도 매월 1일 새벽 월삭기도회를 드린 후에는 아침 8시부터 교회 앞 정류장과 거리에서 따뜻한 캔커피와 핫팩을 포장해 주민과 버스기사, 아파트 경비원들 나누며 사랑을 전하고 있다.

조준철 목사는 “최근에 어두웠던 교회 옆 공원 입구에 올해도 대형 성탄트리를 설치해 주민들이 사진 촬영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부족하지만 다양한 섬김으로 지역에 새로운 이미지를 심으려 노력하고 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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