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성폭력 피해자 위한 힐링 축제

보령밀알교회(이혁의 목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정 및 성폭력 피해자와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제2회 사랑나눔축제를 개최했다.

상담과 복지 목회에 앞장서고 있는 밀알교회는 지난 11월 27~28일 이틀 동안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말씀과 상담세미나, 음악회 등이 어우러진 축제를 열고 상담과 지원이 필요한 지역주민을 돕는데 적극 나섰다. 우선, 말씀축제에서는 상담 전문가인 이정기 박사(한국실존치료연구소장)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통해 치유를 도왔다. 이 박사는 이날 ‘하나님의 자녀들’, ‘행복의 심리학’이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방법과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비결을 소개했다. 이 박사는 또 28일 열린 목회와 상담 세미나에서 지역 목회자를 대상으로 ‘영성, 성숙, 상담’이란 주제로 특별 강의도 했다. 

둘째날 저녁에는 피해와 중독자 등을 위한 힐링 콘서트도 열렸다. 이번 콘서트에는 흙피리 오카리나, 클래시컬 크로로스오버 앙상블 인치엘로와 소프라노 강민성 교수, 청소년 댄스팀 노아(노래하는 아이들) 등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사했다. 오카리나 팀은 향수와 라팔로마 등을 연주하며 향수에 빠지게 했으며, 노아는 열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였다. 또 인치엘로와 소프라노 강민성 교수도 아름다운 화음으로 박수와 환호성을 받았다.

축제기간에는 커피와 와플을 파는 일일 찻집도 열렸다. 카페 비채와 그레이스 홀에서 이틀간 열린 커피&와플 축제에서는 구입한 후원티켓으로 이웃도 돕고 맛있는 와플과 커피를 즐기며 담소를 나눴다.

이번 축제를 통한 티켓 판매 수익금과 후원금은 가정,성폭력 피해자 지원 상담소, 노인 시설의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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