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자공제회 이사회, 김명철 목사 이사 보선도


교역자공제회 이사회(이사장 최기성 목사)는 지난 11월 24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김명철 목사(서대문교회)를 이사로 보선하고, 연금 지급신청서 등은 원안대로 받기로 했다.

보고 시간에는 현재 수익률이 떨어지는 부동산 매각의 처리 상황이 보고됐는데, 매각 대상 총 5개 부동산 중 현재 춘천 후평동과 원주 봉산동 토지 2곳은 매각이 완료되고, 원주 행구동 토지는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고했다. 현재 남양주 호평동 종교부지 등 남은 2곳도 매각 대상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진 감사보고에서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인한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및 국내 정치 상황에 따른 경기침체로 투자 수익이 감소했고, 연금 수혜자(퇴직연금)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여서 연금지급액이 수입에 비해 약 6억 원이 더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연금 수급자는 지난해 4월 669명에서 올해 4월 685명으로 16명 더 늘어났으며, 11월 10일 현재 7개월 여 만에 13명이 또 늘어나 총 수혜자는 698명이다. 이 때문에 연금지급액이 지속적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여 감사보고에서는 교단 연금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장기재정추계가 필요하며 로드맵을 가지고 진행해 나가도록 권고했다. 또 경기불황 속에서 계속 금리가 떨어지고 투자는 불안정한데 수혜자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수익이 나지 않는 부동산은 매각하고 수익률이 더 좋은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이 필요하며, 금융투자도 더 보수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사들은 부동산 매각을 최대한 빨리 진행키로 했으며, 보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기 위한 방법으로 앞으로 부동산 매입 시에는 서울지역 역세권에 수익률 6% 이상이 보장되는 100~150억 원 미만의 수익형부동산(개발부지 포함)에 투자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제109년차부터 감사 지적사항으로 추진하던 장기재정추계를 통한 운영규정 개정 공청회를 내년 3월 권역별로 진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공청회 홍보영상을 제작하여 정기지방회 시 상영토록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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