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피지원교회 한자리 모여
작은교회 지원방안 모색

서울서지방(지방회장 박종배 목사)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조원근 목사)는 지난 11월 15일 경기도 일산 로고스교회(안성우 목사)에서 작은교회를 위한 ‘선교의 밤’을 열고 작은교회의 목회자를 위로했다.

이날 선교의 밤에는 국내선교위원과 24개 지원교회, 34개 피지원교회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예배와 축하공연 등 위로회,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지금까지는 작은교회 목회자 위로회를 겸해 목회 특강, 목회사례 발표 등 수련회 형식으로 외부 콘도나 호텔 등에서 1박 2일간 열렸지만 올해는 지원교회와 피지원교회 목회자들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상생의 길을 논의하는 데 집중했다. 

국내선교위원장 조원근 목사는 “기도와 전도 등에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결실이 있을 것”이라며 “성도 수에 집착하지 말고 최적의 목양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도 작은교회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왔다. 이준성 목사(역촌교회)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작은교회가 잘 할 수 있는 것부터 충실하는 것이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전 부총회장 고순화 장로는 “섬기는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목회에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이날 고 장로는 작은교회 목회자 전원에게 인덕션을 선물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오창근 장로(문화촌교회)는 “지원교회와 피지원 교회가 서로 소통하고 상호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피지원교회 목회자들도 속내를 털어놓으며 건의나 개선할 사항을 제시했다. 작은교회 목회자들은 “재정지원도 필요하지만 함께 전도할 전도대도 파송하는 등 다방면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또 선교헌신예배 등에 피지원교회의 목회자를 강사로 초청하면 작은교회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도농(도시 농촌)협력관계 유지, 자매결연 등의 지원교회와 피지원교회의 상호교류 및 협력 방안도 나왔다  

이와 함께 작은교회의 성장사례도 소개됐다. 대화제일교회(이진숙 목사)는 증가교회 만백성선교단의 지원을 받은 후 성장의 탄력을 받았다고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파평사랑교회(정명진 목사)도 성장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국내선교위원 한웅 목사의 사회와 지방회 부회장 오창근 장로의 기도, 최진용 목사(선한교회)의 설교, 조원근 목사의 환영사, 지방회장 박종배 목사와 고순화 장로의 격려사, 민경임 목사(넘치는교회)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로고스교회 문화선교팀이 공연을 선보였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