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정상화를 위한 본 교단의 시국기도회가 본격 시작됐다.

‘11월 21일~12월 10일 시국기도 주간’을 맞아 총회본부는 지난 11월 22일 나라의 안정을 위한 시국기도를 시작했다. 김진호 총무의 인도로 진행된 기도회에서 직원들은 총회에서 배포한 ‘시국기도문’을 다 함께 낭독하고 간절히 기도했다. 총회본부는 성결인 시국기도회 기간인 11월 21일~12월 10일까지 온 성결인이 기도의 촛불을 들고 주님 앞에 나아가기를 간구하며 매일 오후 5시나 아침 경건회에 전직원 시국기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일부 교회들도 나라를 위한 ‘기도의 촛불’을 들고 시국기도회에 동참하고 있다.

여성삼 총회장은 지난 주 전국교회에 공문을 보내 나라와 민족을 위한 시국기도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또 총회 홈페이지(www.kehc.org)와 본지에 ‘시국기도문’을 공개하고 성결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교단에서 비상 시국기도주간이 선포되고 시국기도문이 배포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그만큼 국정이 위기라는 인식이 깊이 깔려 있다.

본교단 시국기도 돌입
국정 안정 바라는
기도문 인터넷 배포
총회본부부터 시작
전국교회 동참 호소

시국 기도문에서도 국가적 위기와 어려움 앞에 기도의 촛불을 들자는 간절한 간구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금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혼란과 분열과 갈등의 현실 속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로 시작하는 기도문은 △우리가 먼저 회개하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교회가 기도하게 하옵소서 △이 나라가 주님이 다스리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등의 내용이다.

이번 시국 기도회가 아직 시행 초기라 지교회의 동참이 아직은 활발하지 않다. 다만 일부 교회들이 어려운 시국을 개탄만 하지 않고 사회적 혼란과 분열, 갈등 해소를 위한 시국기도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임실 삼덕교회(김윤배 목사)는 공예배 시에 나라를 위한 시국기도를 하고 있다. 주보에 ‘시국 기도주간’임을 알리고 성도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또 기둥교회(박찬희 목사)도 시국기도에 적극적이다. 문화촌교회 한웅 목사도 “지금은 나라를 위한 기도의 촛불을 들 때이다”며 시국기도에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피의자로 사실상 공포되고 탄핵정국이 되면서 앞으로 시국을 위한 기도가 확산될 전망이다. 

 
이번 시국기도회는 한국성결교회연합과 함께 오는 12월 4~11일을 시국기도회 주간으로 정해 본 교단과 예성, 나성 3개 교단이 지키기로 결의했지만 시급한 현안인 만큼 본 교단이 3주 먼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시작하고자 진행하는 것이다.

시국기도회는 주일 예배와 새벽기도회, 수요기도회, 금요철야 등 예배시간에 기도문을 낭독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여는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국기도문은 총회본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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