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구하는 것은 모두 받으리라”
사고로 한쪽 팔 잃는 고통 딛고 일어나
목사되어 개척까지 간증·기도 이야기

기도는 하나님과의 은밀한 대화이자 신앙생활을 하는데 필수 항목이다. 그러나 기도 응답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조지 뮬러와 같은 목회자들은 스스로 오만 번 이상 기도응답을 받았다고 말하지만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기도가 응답받을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안희환 목사(예수비전교회)의 새책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 17가지’는 다양한 기도 응답에 대해, 또 그것이 어떤 성경적 근거를 가지고 있는지도 이야기 한다. 무엇보다 기도의 정의와 내용, 우선순위를 제시하며 응답받는 비결을 알려준다는 점이 관심을 끈다.

안 목사가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에 대해 자신있게 다룰 수 있는 것은 스스로 받은 기도응답 때문이다. 안 목사는 중학교 1학년 때 불의의 사고로 한쪽 팔을 잃었다. 그러나 그가 좌절하지 않고 목회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하게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했고 기도의 응답으로 목회자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고민과 기도는 계속됐다. 안 목사는 ‘결혼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부터 사모를 만나서 연애를 하고, 교회를 개척한 후 성장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 받은 기도의 응답이라고 설명한다. 2013년 수술도 불가할 정도로 큰 뇌종양이 있었지만 주님은 수술케 하시고, 깨끗하게 치료해 주셨다. 모두 기도응답이다.

안 목사가 밝힌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은 바로 ‘응답을 믿고 기도할 것’, ‘끈질기게 기도할 것’, ‘말씀을 붙잡고 기도할 것’, ‘금식하며 기도할 것’, ‘보혈을 의지할 것’ 등이다. 총 3장으로 크게 구분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응답받는 기도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기도의 방법마다 본인의 간증을 실어 실제적인 기도에 동참하도록 돕고 있다.

특히 각 장마다 성경말씀을 수록해 함께 읽으며 묵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훈련 교재로 사용해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책 중간에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았던 신앙선배들의 기도 습관과 신앙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안 목사는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고, 그 기도가 응답받는 것은 우리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불신앙에 갇혀 있는 세상 사람들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희환 목사는 국민일보에서 발표한 23명 차세대 지도자 중 최연소 목회자로 선정됐다. 예수비전교회 담임목사로 힘든 이웃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찾아가는 길을 인도하는 목회자이다.
<안희환/누가/243쪽/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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