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고 겸손한 직분자 될 것”

전주지방 신리교회(김요한 목사)는 지난 10월 16일 명예 장로·권사 추대 및 임직식을 열고 새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추대식에서는 오랫동안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교회를 모범적으로 섬겨 온 오준모 장로와 노병태 장화자 김정수 서일심 장경순 권사가 명예장로와 명예권사로 추대되었다. 특히 오준모 장로는 1964년 교회개척 때부터 52년 간 신리교회의 역사와 함께 했던 산 증인으로 신앙의 모범자이자 신실한 협조자 역할을 감당해 왔다.

이어진 임직식에서는 채규덕 씨가 장로로 장립했다. 채규덕 장로는 오랫동안 신리교회에 출석하며 교회의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헌신해 왔다. 채 장로는 “오늘 명예로 추대되신 신앙 선배들의 모습을 기억하고 늘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거룩하고 겸손한 직분자가 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예배는 김요한 목사의 사회로 지방회 부회장 김충봉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문민석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되었다. 문 목사는 ‘권리와 섬김’이란 설교에서 “직분은 권리를 주장하는 자리가 아니라 겸손하게 섬기는 자리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직분자들을 중심으로 늘 하나님과 교회를 높이고 섬기는 성도들이 되자”고 말했다.

추대식과 임직식을 위해서는 김병호 장로(줄포중앙교회)와 김효진 목사(빛과소금교회), 오명종 장로(전주태평교회)가 기도했으며 전 총회장 원팔연 목사(바울교회), 김재곤 목사(전주태평교회), 류승동 목사(인후동교회)의 축사와 격려사, 권면 후 김정귀 목사(부안중앙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신리교회는 1964년 줄포중앙교회에서 시무하던 김동교 장로가 초등학교 교실을 빌려 개척한 교회로 작지만 내실있게 지역과 함께 성장해 왔다. 특히 백합노인대학 등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워주어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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