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갱신, 초대교회 역동성 회복이 관건”
고통과 고난 받는 자에 대한 관심도 요청

“교회 부흥과 갱신은 초대교회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며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었던 초대교회의 모습이 필요합니다”

지난 10월 4일과 7일 서울신학대학교 카우만 강좌에서 강연한 하워드 스나이더 박사(맨체스터 웨슬리연구센터)는 한국교회를 비롯한 세계교회가 회복해야 할 것으로 초대교회의 순수성과 역동성을 제시했다. 또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을 제사장으로 부르셨다는 점을 기억하고 교회의 몸인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나이더 박사는 “고난과 기근, 전쟁과 난민문제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성경은 참되고 거룩한 경건을 고아와 과부를 환란 중에 돌보는 것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고난을 보고서도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어찌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명령은 고통을 덜어주는 일뿐 아니라, 근원이 되는 전쟁을 비롯한 구조적 문제들을 예방하고 평화를 위해 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난받는 이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인식하고 아픔을 나누는 것이 웨슬리언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스나이더 박사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청지기의 삶을 살게 하는지를 가르치는 것이 기독교교육의 역할”이라며 “전문성과 함께 영성과 지성, 양심을 지닌 기독인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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