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부 주관, 14개 교회 등 유기농 농산물 판매

“땅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우리 농산물 사시면 건강도, 농촌도 삽니다.”

지난 10월 10~11일 서울 은평교회(한태수 목사 시무)의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농목(농사를 짓는 목사)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장터를 찾는 성도들도 “목사님들이 직접 지은 농산물이니까 안심하고 샀어요”라고 흐뭇해했다. 

총회 농어촌부(부장 정택 목사)가 농어촌교회를 돕기 위해 개최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 한마당은 올해도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를 만족시켰다. 이번 장터에는 온누리교회 야촌교회 해남내사교회 죽도교회 가파도교회 주향한교회 임마누엘교회 대천교회 영광 창수교회 샘물교회 팔복교회 미죽교회 서정교회 은평교회 등 14개 성결교회 목사와 성도들이 생산한 각종 과일과 곡식, 채소, 해조류 등 농수산물 70여 종을 판매했다.
이번 장터에도 목회자들이 직접 땀 흘려 지은 각종 농산물들이 판매대에 올랐다.

무공해, 유기농 농산물이 눈길을 끌었다. 멀리 제주 최남단 가파도에서 온 박준식 목사는 무농약 찰보리, 해녀가 직접 딴 자연산 돌미역, 청보리차 등 특산품을 저렴하게 팔았다. 박준식 목사는 “신비의 섬 가파도에서 무공해 무탄소 무농약 등 3무 농수산물이 여러분의 건강을 지켜드린다”며 성도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영광 창수교회와 상주 영광교회는 쌀보리와 블루베리즙, 껍질째 먹는 과일 등을 가지고 나와 환영을 받았다. 또 샘물교회는 장애인들이 생산한 아로니아 분말과 여주즙 등 각종 유기농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이해영 목사는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장애인들과 농작물을 생산했는데 판매가 쉽지 않다”면서 “농어촌부의 도움으로 이번에 참여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도 은평교회 성도들이 자원봉사자로 적극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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