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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교계의 거목' 임동선 목사(동양선교교회 원로목사·사진)가 지난 9월 24일 93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고 임동선 목사는 서울신대를 졸업한 후 지난 1948년 본 교단 아현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으며, 본 교단 추천으로 한국 공군에서 군목으로 복무, 초대 군종감(대령)을 지냈다.

퇴임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임 목사는 한인 이민 선교의 선구자로 불렸다. 1970년 7월 사택에서 ‘선교·교육·봉사'라는 3대 기치를 내걸고 동양선교교회를 개척한 그는 LA를 대표하는 교회로 성장시켰다.

또 1987년에는 세계복음선교연합회를 조직해 전 세계 90여 개 교회와 기관을 지원하고 1989년에는 월드미션대학교를 세워 선교사와 교회 지도자를 배출해왔다.

“눈을 감을 때까지 선교를 할 것”이라고 고백했던 임 목사는 소천 직전까지 남미선교현장을 방문해 격려하기도 했다.

천국환송예식은 미주시간으로 10월 1일 토요일 오전 10시 동양선교교회에서 거행된다. 전 미주총회장 허경삼 목사(오렌지중앙교회 원로)가 설교하고 전 미주총회장 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원로)가 추모사를 낭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