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식 및 후원금 전달식도 열려

순교의 피로 90% 이상의 복음화라는 섬 선교의 기적을 이뤄낸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기념관 건립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재완 목사)는 지난 1월 12일 총회본부에서 건립추진본부 발대식 및 현판식을 갖고 활동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이날 발대식은 교육국장 유윤종 목사의 집례로 추진본부 사무총장 신명범 장로의 기도, 추진위원장 이재완 목사의 설교에 이어 본부장 송윤기 목사의 기념관 마스터플랜(안) 발표, 현판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추진위원장 이재완 목사는 설교를 통해 “문 전도사님은 순교자이며 애국자였다. 그녀의 장례식에서는 믿지 않는 주민들이 엄청난 행렬을 이뤘고, 아직도 그녀는 ‘선생님’으로 불리고 있다”면서 문 전도사의 죽음은 순교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많은 깨달음을 얻게 했음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한 “순교기념관 건립사업은 하나님의 명령임을 깨닫고 전국의 성결교회와 모든 성결인들이 동참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송윤기 본부장은 순교관 건립 취지와 의미, 추진일정 및 모금계획 등 마스터플랜에 대해 설명했다. 송 본부장은 “향후 2년간 총회비의 1%를 의무적으로 납입하는 안을 오는 5월 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면서 “무엇보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참여하여 순교영성을 함양하도록 하는데 힘써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배 후에는 순교기념관 건립을 위해 답지한 헌금내역이 발표됐다. 문 전도사 순교기념관 건립을 위해 전북지방여전도회연합회에서 1000만원을 헌납했으며, 함열교회(김헌곤 목사)에서 1000만원, 남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박진수 장로)에서 500만원을 헌금한 것도 보고되었다.

특히 이날 이재완 목사는 개인헌금(1000만원)과 영도교회 후원금(2000만원) 등 총 3000만원 헌금약정서를 건립추진본부에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건립추진위원회는 행사 후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모금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오는 2월과 3월 중 서울과 목포, 전주, 춘천 등에서 문준경 전도사 순교신앙 계승대회를 시작으로 모든 지방회와 개교회에서 순교신앙계승대회를 열어 관심을 높이고, 후원금 모금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교계 지도자를 문 전도사 순교기념관 건립 홍보대사로 임명해 대외적인 홍보와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전국교회에 문 전도사 순교 다큐멘터리와 탐방자료, 모금안내 공문 등을 지속적으로 발송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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