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진 예배, 높아진 기도소리”
‘영성 재충전’ 만족도 높아

서울신학대학교(총장 노세영 박사) 예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21~23일 열린 추계 신앙수련회는 뜨거운 찬양인도와 열정적인 기도회로 신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영적 도전을 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신앙수련회는 학부에서는 하도균 교수(전도학), 대학원에서는 미주 총회장 황하균 목사, 전 총장 최종진 목사가 설교했다.

학부 신앙수련회를 인도한 하도균 교수는 복음에 초점을 맞춰 말씀을 전했다. ‘좌절한 자의 소망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외로운 자의 소망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억눌린 자의 소망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등을 주제로 말씀을 전한 하 교수는 매 집회마다 복음과 전도를 강조했다. 집회 때마다 수십 명의 비신자 학생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며 헌신했고 수련회장은 은혜의 도가니가 되었다.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신학과 4학년 이완희 씨는 “‘예수, 세상의 소망’이라는 주제에 맞게 예수님이 누구신지 잘 전해진 것 같다”며 “특히 교내 비신자들에게 전도의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신학과 새내기 연유림 씨도 “정말 필요한 복음을 쉽게 전해주셔서 저는 물론이고 비신자인 친구들도 집중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으며 기독교교육과 4학년 이재림 씨는 “신학이 아닌 신앙을 다루어서 좋았고 학교가 하나되어 기도하는 시간이어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또 마지막 예배시간에 열린 토크쇼는 이길용 교수가 인도했으며 학생들이 신앙과 삶에 대해 질문하고 이 교수가 답변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중간에는 재즈 동아리 슬러의 공연도 이어졌다.

대학원 신앙수련회에서는 최종진 목사와 황하균 목사가 후배 목회자들에게 목회자가 갖춰야 할 자질을 제시했다.

서울신학대학교는 이번 학기부터 영성 강화를 위해 예배 형식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일주일에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드리던 예배를 네 차례로 구분했으며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예배에 참석하도록 하고 있다. 또 신학대학원생을 위한 새벽예배를 따로 드리는 등 다양한 예배를 시도 중이다. 아직 초창기지만 학교 구성원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자신에게 맞는 예배를 찾을 수 있어 좋고 소수가 드리기 때문에 예배 분위기가 이전보다 나아졌다는 것이 공통된 반응이다.

보육학과 3학년 김은서 씨는 “예배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다”며 “수업 시간 조율 등 해결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달라진 예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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