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요양시설 등 어려운 소외 이웃 섬겨

군산중동교회(서종표 목사)는 추석을 맞아 지난 9월 8~11일 이웃 섬김 행사를 진행했다. 군산중동교회는 추석 명절에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보육원과 노인요양시설, 군부대와 경찰서 등을 방문해 위로했다.

서종표 목사와 방문단은 지난 9월 8일 유레카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협회, 군산의료원 호스피스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원금을 전달했다. 특히 호스피스에서는 암환자들의 투병과 복음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고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도 보냈다.

또 9월 10일에는 지역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삼성애육원 청소년들을 교회로 초청해 삼겹살 등의 만찬을 나눴다. 이날 다문화 가정 50여 명과 애육원 청소년 50여 명 등 총 100여 명이 참여해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냈다.

한 다문화가정 엄마는 “교회의 작은 관심과 돌봄이 타국생활을 하는 우리들에게 참으로 큰 힘이 된다”며 “이런 모임에서 같은 처지의 여성들을 만나 친구를 사귀고 신앙도 갖게 되면서 처음 한국에 와서 느꼈던 절망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다음 날인 11일에는 9585부대와 협력해 모범장병을 교회에 초청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휴가증과 여비를 전달했다. 이날 기동중대 우정식 일병은 “군에서 맞이한 추석 명절에 혼자 계신 어머니가 사고로 입원해서 마음이 괴로웠는데 군산중동교회의 사랑과 돌봄으로 어머니도 간호할 수 있게 되어 마음에 깊은 위로와 소망을 얻었다”라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군산중동교회는 이런 섬김과 나눔은 10년 째 명절 때마다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도 교인들이 십시일반으로 헌금하는 등 마음을 모아 정성껏 섬겼다.

서종표 목사는 “경제적 이유 때문인지 해가 갈수록 이웃에 대한 관심이 점점 낮아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명절 때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축복의 모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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