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지방회 우승
8개 지방 200여 명 참가

중부지역 9개 지방회 연합체인 중부지역 목회자연합회(회장 이희술 목사)는 지난 9월 20일 안성시 종합운동장 축구장에서 제8회 연합체육대회를 열고 화합을 다졌다.

경기지방회(회장 서영철 목사)가 주관한 이번 체육대회에는 강원동지방회를 제외한 8개 지방에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종목으로는 목회자 축구 경기와 사모 축구 경기가 진행됐다. 목회자 축구 선수 자격은 담임목사와 부목사, 담임전도사, 전담전도사이며 각 팀에는 50대 이상 선수를 3명 이상 포함하도록 했다. 경기는 지방회별로 팀을 구성해 풀리그로 진행됐다.

경기에 몰입해 때로는 격렬한 플레이가 나오기도 했지만 승리보다 같은 팀원을 돕고 상대편 팀원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돋보인 축구대회였다. 또 다른 지방회에 속해 있는 동료 목회자를 오랜만에 만나 서로 어깨를 두드리며 근황을 묻고 격려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경기 결과 경기중앙지방회(회장 염병길 목사)가 우승했으며 경기지방회가 2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모든 팀들은 공동 3위로 화합을 강조했다. 선수들은 우승팀에게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으며 서로를 향해서는 수고했다는 박수로 훈훈하게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희술 목사는 “같은 중부지역에 속해 있는 목회자들이 같이 운동하며 교제도 하고 체력도 보강하는 시간이 되었다면 좋겠다”면서 “오늘 경기를 통해 사역에도 활력이 넘치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에는 사모 축구경기가 열렸다. 사모들은 두 팀으로 나눠 축구시합을 벌이며 모처럼의 야외활동을 즐기고 기분전환의 기회로 삼았다.

한편 개회예배는 사무총장 문창국 목사의 사회로 부회장 이선희 목사의 기도, 총회장 여성삼 목사의 ‘면류관 얻도록’이라는 제목의 설교로 진행됐다.

여성삼 목사는 “우리 목회자들은 섬기는 사람들이다. 섬기는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연합해 체육대회를 하는 만큼 이 자리가 섬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목회자의 자기관리는 지식관리, 영성관리, 시간관리, 건강관리에 달려있다고 설명하며 “목회자 여러분들이 매일 생활 속에서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관리를 잘 해서 목회자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아멘”으로 크게 화답하며 앞으로의 목회를 위해 모든 면에서 자기관리에 철저한 목회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이희술 목사의 환영사, 직전회장 김수복 목사의 격려사, 전 총회장 유동선 목사와 중부지역 장로연합회장 이융구 장로의 축사가 이어졌다. 예배는 전 총회장 주남석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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