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갱협 수련회, 이정익 목사 집회 인도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이건영 목사) 제21차 영성수련회가 지난 8월 22~24일 천안 나사렛대학교에서 열렸다.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 되라’를 주제로 열린 수련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목회자와 사모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 저녁집회를 인도한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신촌교회 원로)는 ‘역설의 원리’를 강조했다. ‘예수님의 방법’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이 목사는 “내가 죽어야 예수가 살고 교회가 승리할 수 있다”며 “나를 드러내는 목회가 아닌 예수님을 높이는 목회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문화와 목회자의 소명’을 주제로 강의한 신국원 교수(총신대)는 빠르게 변화를 겪는 사회와 문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기독교를 지적했다. 신 교수는 “세속화된 사회 속에서 언론과 종교는 공조보다 대립하기 쉽다”며 문화전쟁 시대에 최선의 대응책으로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한 거룩한 공동체의 형성을 제안했다.

이 밖에 김동환 교수(연세대)가 ‘AI(인공지능) 시대의 목회윤리’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정중헌 목사(성남영도교회)가 ‘에스라의 꿈’을 주제로 둘째 날 저녁집회를 인도했다. 대표회장 이건영 목사는 “교회와 교단, 기독교계를 바라보며 주관적 판단을 내리기에 앞서 ‘자기갱신을 위한 돌아봄’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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