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구호단, 모기장 보내기 사업 실시... 잠비아 현지 시설 방문

교단 긴급재난구호단(단장 박우철 장로)은 지난 12월 중순 잠비아 모기장 보내기 사업을 위해 현지를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박우철 장로(부총회장)와 재단법인 광성 이사장인 이완택 목사 등은 지난 12월 14일부터 19일까지 잠비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재단법인 광성의 요청을 받은 본 교단이 아프리카 잠비아 지역 말라리아 퇴치사업의 일환으로 모기장 보급 사업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교단 차원의 아프리카 지원, 협력 사업의 하나다. 방문팀은 현지를 방문해 모기장 생산 공장 기공 행사에 참석하였으며 말라리아 치료 약제 원료 생산을 위한 인진쑥 단지 조성 시험 사업지 등을 둘러보았다.

방문팀이 찾은 아프리카 중남부에 위치한 잠비아 등은 어린이의 20%가 5세를 넘기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으며 말라리아 등으로 더욱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3백만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되고 이중 2백여만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본 교단은 재단법인 광성과 협력하여 잠비아 공화국에서 첫 모기장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법인 광성에서는 코이카(KOICA)와 협력하여 말라킬(MALAKILL) 프로젝트를 잠비아 정부의 승인아래 시작했다. 총 사업규모 약 1천7백만불(한화 약 2백20억)의 이 프로젝트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1차로 전 주거지역 주변에 모기의 성충 유충을 박멸하는 대단위 방역 사업을 실시하고 2차로 모기의 인체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모기망 창틀 과 모기장을 공급토록 하며 3차로 예방 약제를 공급복용토록 하는 치료 활동을 진행하는 계획이다.

이미 광성재단은 회장 김원동 장로가 직접 현지를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였으며 시험단지 등을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김원동 장로에 따르면 시험단지는 잠비아 공화국 사우터런 프로빈스의 코마 지역에 약 8헥타아르를 선정했으며 해당 주 정부와 긴밀한 협력 속에 모기장 생산공장과 치료 약제 생산을 위한 인진쑥 단지 조성 등이 시작된 것이다.

한편 본 광성재단은 반제품으로 현지에 가져가 아프리카인의 손으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현지인에게 자기들의 필요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장기적으로 원자재 등을 모두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현지를 둘러본 박우철 장로는 “성결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이 사역에 적극적인 협력자로 나서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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