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교회서 하계봉사 펼쳐

서울동지방 천호동교회(여성삼 목사) 의료선교부는 지난 8월 15일 경북서지방 소서교회(박명숙 목사)를 찾아 물심양면으로 돕는 하계봉사활동을 펼쳤다.

의료선교부원 30여 명은 이른 새벽 소서교회가 위치한 충청북도 옥천군 청성면으로 출발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여성삼 목사의 말씀을 들으며 영적인 상태를 점검하는 것으로 사역을 시작했다.

부원들은 먼저 마을회관에서 진료 봉사를 펼쳤다.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차로 4,50분 거리에 있는 옥천이나 영동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천호동교회 의료선교부의 이번 방문은 지역 어르신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8, 90대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적 특색을 감안해 검안과 돋보기 증정, 이미용 봉사도 진행했다. 전도폭발팀은 미용봉사를 받고 있는 어르신들과 눈높이를 맞춰 복음을 제시했다.

이 봉사활동으로 내과 22명, 가정의학과 13명, 정형외과 27명, 치과 7명, 혈당과 혈압관리 2명, 검안과 돋보기 증정 15명, 한방 마사지 9명, 이미용 49명, 복음제시 21명 등 모두 165명의 지역주민이 혜택을 누렸다.

이어진 마을잔치에는 지역 어르신 80여 명이 교회를 찾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더욱 뜻 깊었던 것은 교단을 초월해 이웃마을 목회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박명숙 목사가 이웃 교회 목회자들에게 연락해 인근의 장로교와 감리교회 목회자들이 어르신들을 모시고 와 소서교회에서 교단을 뛰어넘는 잔치가 벌어졌었다는 점이다.

이날 잔치를 위해 천호동교회가 모든 비용을 감당하고 박 목사는 전날 늦은 밤까지 어르신 성도들과 함께 식재료를 다듬고 요리를 했다.

의료선교부 담당 안승민 장로는 “지역교회가 부흥할 수만 있다면 폭염에 흘리는 땀이 전혀 수고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천호동교회는 12년째 매년 광복절마다 농촌교회를 찾아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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