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교의 땅 네팔 사랑으로 섬겨
경기남지방 평택교회(정재우 목사)는 지난 8월 12~16일 네팔 카트만두에 위치한 나야 쉬리스티교회로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정재우 목사 등 총 27명의 선교단원들은 현지에서 의료와 이미용 사역 뿐 아니라 돋보기를 맞춰주는 사역을 펼쳤다.
단기선교팀은 지난 5월부터 저녁 10시 4분이 되면 어김없이 각자의 처소에서 단기선교 사역과 네팔 현지의 영혼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사역을 준비했다. 네팔로 출발하기 4주 전부터는 함께 모여 기도회를 열었다.
현지에 도착해서는 내과 치과 의과 전문의들이 무료 진료를 진행하고 이미용 전문가 두 명은 주민들의 머리를 다듬어줬다. 진료 혜택을 받은 주민들은 490명, 미용 봉사를 받은 주민들은 220명이었다. 특히 평택교회 정장선 전 의원의 동료인 전혜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원한 영양제가 의료봉사에 큰 힘이 되었다는 평이다.
또 단기선교팀은 한국에서부터 돋보기 580개를 준비해 가져갔다. 시력이 좋지 못해도 안경을 맞춰 쓸만한 형편이 안 되는 현지 주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서였다. 이 중 약 290개는 봉사 기간 중 현지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나머지 돋보기들은 현지 교회와 선교사에게 전달해 보관해뒀다가 앞으로 주민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기선교팀은 “이번 기회에 와서 둘러보니 먼지 때문에 안질환을 갖고 있는 주민들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지면 안질환 치료 쪽으로 사역 방향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번 평택교회의 사역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군수 격인 고꿀 타구리 족장이 현장을 방문해 정재우 목사에게 ‘내년에도 꼭 다시 와달라’는 메시지가 담긴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