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2세기위 3차 정책세미나 … 정인교·최인식 교수 발제

선교2세기정책수립특별위원회(위원장 우순태 목사)는 지난 12월 29, 30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선교2세기 정책수립을 위한 3차 정책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1세기 성결교회의 미래를 위한 실천적 과제와 사중복음의 현대적 재해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인교 교수(서울신대)는 세미나에서 교단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정체성과 경쟁력 강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웨슬리 신학을 표방하면서도 사회적 성결을 도외시하고 복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과거의 행적들을 개혁하면서 미래를 위한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면서 미래발전을 위해서는 성결 등 교단의 정체성을 보다 강화하고 행정체계와 교육제도, 인재 양성 제도 등을 정비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온전한 웨슬리 신학 정립과 교단 이미지 개선, 설교대학원 설립 등으로 말씀사역자 배출 등을 제안했다. 또 안식년 교역자 교육제도, 평생교육원을 통한 지방신학교 졸업자 재교육 등 목회자 재교육과 신학교육의 강화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발제에서 최인식 교수는 성결교회 신학의 원리를 설명하고 사중복음의 현대적 실천 등 21세기를 향한 신학의 실천적 과제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최 교수는 “성결교회 신학의 요지를 잘 나타내주고 있는 사중복음을 삶과 선교 현장에서 구체화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면서 “사중복음의 원형 그대로를 보존한 전통적 가치와 이를 새롭게 해석한 보편적 가치를 조화롭게 적용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생의 경우 목회에서는 거듭난 신자로, 문화와 정치에서는 생명 문화와 정치 참여, 생태보존 등으로 이어지는 방법을 찾자는 것이다. 성결과 신유, 재림도 같은 방법으로 전통적 가치와 보편적 가치를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할지에 대해 성찰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정책세미나에 앞서 교단 총무 송윤기 목사와 선교2세기위원장 우순태 목사가 향후 교단의 정책 과제와 방향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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