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후 더 피곤한 ‘휴가 후유증’, 빨리 극복해서 일상 되찾는 것이 중요!

휴가를 다녀온 뒤 더 피곤하고 잠을 설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증상들은 대부분 휴가로 인해 생체리듬이 혼란을 겪으면서 생기게 되는 것이다. 휴가 후유증은 얼마나 빨리 극복해서 일상을 되찾느냐가 중요하다.

휴가 스케줄은 여유 있게!
휴가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휴가지에서의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현실을 잠시 벗어나 즐거움 속에서 쉬기 위한 것이 휴가지만, 휴가지에서 과로하거나 과식을 하면 휴가 후유증으로 돌아오는 것은 당연하다. 휴가지에서의 피곤은 현실로 돌아왔을 때 배로 돌아오기 마련이기 때문에 조절이 필수적이다. 휴가지에서 아무리 구경하고 싶은 게 많아도, 욕심을 버리고 스케줄을 여유 있게 잡아 현실로 돌아왔을 때 후폭풍이 크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수면 시간은 균형 있게!
휴가 때 잠을 지나치게 오래 잔다거나 낮잠을 길게 자면 수면 싸이클이 건강하지 않게 바뀔 수 있다. 오래 잔다고 해서 피로가 풀리는 것이 아니다.

또 휴가 후유증 때문에 피곤하다며 긴 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도 좋지 않다. 대전 하나로내과 장준 원장(동대전교회)은 “성인을 기준으로 최적 수면시간은 7~8시간”이라며 더도 덜도 말고 적정 수면 시간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장 원장은 덧붙여 “수면 시간 만큼 수면의 질도 중요하다”면서 “텔레비전을 틀어놓고 잔다든지 자야할 시간에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하는 것은 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면역력 유지에 신경 쓰자!
더운 여름철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놓은 곳과 무더운 바깥을 오가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면역력이 떨어진다. 얇은 겉옷을 갖고 다니며 그런 온도차를 줄여주는 것이 면역력을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다.

내과전문의 이기병 집사(천호동교회)는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느낌이 들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사람들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은 곳일수록 바이러스도 많아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는 것이다. 이 집사는 또 “무엇보다 손을 자주 잘 닦아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 등 비타민이 많은 음식도 면역력 유지에 좋다. 물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탈수가 되면 당연히 면역력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 찬 물은 피해야 한다. 찬 물을 많이 마시면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피부가 빨갛게 달아올랐을 때는?
여름철에는 강한 햇빛 때문에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게 되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다. 햇볕에 노출된 피부가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자외선에 의한 일광화상일 가능성이 높다.

먼저 피부가 붉어지거나 화끈거린다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피부의 열기를 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찬 물수건 또는 차가운 우유 등을 화장솜이나 거즈에 적셔 피부에 덮어준다. 오이를 얇게 썰어 얼굴에 올려놓거나 얼음팩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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