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청 위한 ‘알파 유스필름시리즈’출시
동영상 강의 … 신앙적 고민·갈등 해소 도와

최근 성장하는 교회의 공통된 특징이 있다. 양육 프로그램이 튼튼하다는 것이다. 소그룹 활동에 기반을 둔 활동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알파코스이다. 15개 주제의 토크로 소그룹 모임을 진행하는 알파코스는 먼저 게스트(새신자)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면서 따뜻하고 열린 분위기 속에서 반기고, 그날의 주제로 자연스럽게 토크를 한다. 여기에서 새신자들은 무엇이든지 질문하고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복음을 받아들이고 생동감 있는 신자로 태어나게 된다.

최근 교회학교가 침체되면서 중고등부와 청년부 등 다음세대를 위한 해답으로 알파코스가 주목받고 있다. 알파코리아(대표 이상준 선교사)가 중·고·청 소그룹 활성화를 위한 교재 ‘알파 유스필름시리즈’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알파 유스필름시리즈’는 중·고등부 및 대학·청년들을 위한 동영상 강의이다. 12개의 에피소드와 소그룹 리더들을 위한 3개의 강의 동영상이 담긴 USB, USB 활용을 돕는 소그룹 질문을 포함한 소책자 한 권으로 구성돼 있다. 리더가 동영상만 봐도 소그룹을 인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24시간밖에 살지 못한다면?”
기독교 신앙 탐구를 위한 진지한 고민을 주제로 이야기 소재로 담은 ‘알파’가 청소년에 던지는 첫 번째 질문은 ‘24시간 밖에 살지 못한다면 무엇을 하겠는가?’이다.

다소 도발적인 이 질문에 많은 청소년들은  분명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  이런 청소년을 향해 알파는 “살 시간이 24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면 청소, 세차, 숙제를 하진 않겠죠. 믿음, 사랑, 영원 같은 중요한 질문을 고민하게 될 것 같아요”라고 답한다.

그리고 삶과 하나님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이끌어간다. 청소년 시기에 마음에 담아둔 고민과 갈등을 풀어 놓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유스필름시리즈는 이런 신앙적 고민들과 기독교 신앙의 기초를 12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질문하고 토론하게 했다. ‘삶: 이게 다일까?’, ‘예수님: 그분은 누구신가?’, ‘십자가: 예수님은 왜 죽으셨을까?’, ‘믿음: 어떻게 해야 믿을 수 있을까?’, ‘기도: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성경: 성경을 왜, 어떻게 읽어야 할까?’, ‘인도: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를 풍성한 삶으로 인도하실까?’, ‘성령님: 성령님은 누구시며 무엇을 하실까?’, ‘충만: 어떻게 성령 충만을 받을 수 있을까?’, ‘악: 어떻게 악에 맞서야 할까?’, ‘치유: 하나님은 지금도 치유하실까?’, ‘교회: 교회는 무엇이며, 전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이다.

유스필름시리즈는 기존의 성경공부와 공과공부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식이 아니라, 친구들끼리 대화하면서 신앙과 고민을 풀어가는 형식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이라서 흥미를 유발하는데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앙기초 세우는 12개 질문
처음에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동영상을 보면서 소그룹을 진행하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전체 세션은 12개. 각 세션마다 세 가지의 질문과 보충 질문, 그리고 토크 후 토론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토크다. 토크를 어떻게 유도하느냐에 따라 소그룹 운영에 성패가 좌우된다. 리더자는 토론과 대화를 유도하고 그것이 중심이 되게 해야 한다. 서로 질문하고 생각을 나누는 방식을 동영상을 통해 숙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그룹의 인원은 6~12명 정도가 적당하다. 호스트는 대화가 이어지도록 하고, 헬퍼가 호스트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가능한 학생과 청년들이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눌 시간을 더 많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첫 번째 질문은 어색함을 깨뜨리는 재미있는 질문이 적당하다. 그런 다음에 주제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질문을 던지면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다.

알파코리아 대표 이상준 선교사는 “알파 유스필름 시리즈를 통해 중고등부와 대학-청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은 물론 소그룹이 활발하게 운영되기를 소망한다”는 바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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