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우 장로 성가·찬양 앨범 발매

7, 80년대 남성 트리오 ‘별셋’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손정우 장로(삼성제일교회)가 오랜 꿈이던 ‘색소폰 성가·찬양’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 15년 동안 독학으로 연마해오던 색소폰 실력을 유감없이 펼쳐 보인 것이다.

사실 그가 발표한 색소폰 앨범은 성가·찬양 말고도 7080·애창가요, 탱고·왈츠, 인생·사랑, 드라이브 카페·무드 등의 주제로 다양하다. 하지만 손 장로가 가장 애착을 가지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은 바로 ‘색소폰 성가·찬양’이다. 모두 17곡인 수록곡도 까다롭게 선별했다. ‘별셋’ 활동을 하면서 큰 인기도 누려보고 그 인기의 거품도 겪어본 손 장로인 만큼, 가장 귀한 최고의 것은 하나님 앞에 바쳐야 한다는 생각을 확고히 갖고 있었다.

“일반적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의 곡들로 골랐습니다. 어려워야 최고는 아니지만 하나님께 가능한 한 최고의 것을 드리자는 목표로 선곡했습니다.”

이 음반에서 특이한 점은 9번 트랙인 ‘여호와는 위대하시다’와 15번 트랙의 ‘할렐루야’를 손 장로 혼자 콰르텟으로 연주했다는 것이다. 콰르텟은 소프라노 앨토 테너 바리톤 4파트를 일컫는 말로, 손 장로는 각 음역대를 연주할 수 있는 색소폰 총 4대를 구비해 파트별 녹음을 해 한 곡으로 합쳤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연주곡으로 찬양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색소폰 성가·찬양’의 수익금은 전액 라이즈업 코리아에 기부되어 건강한 사회 구현을 위한 사역에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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