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산교회 가족수련회
온가족 기도로 영적 피서

남군산교회(이종기 목사) 제33회 가족수련회가 지난 7월 25~28일 청양 숭의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려 사중복음의 은혜를 간구했다.

‘사중복음을 전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800여 명이 참석해 영적부흥을 위해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했다. 특히 올해는 교회학교와 청년부 등 다음세대가 330명이나 참석했다. 새가족도 역대 가장 많이 참가했다. 특별한 프로그램 없이 매년 같은 방식으로 집회가 진행되지만 매년 가족 단위의 참가가 늘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말씀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가족을 위한 기도시간이 가장 간절했다. 저녁 집회 후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얼싸 안고 울면서 서로를 위해 기도했다. 눈물과 땀으로 범벅이 된 채 기도하는 가족들의 뜨거운 기도 소리는 오랫동안 계속됐다. 찬양과 기도의 열기도 뜨거웠다.  

수련회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성도들이 말씀을 듣는 시간을 제외하고 거의 일어나서 두 손을 높이 들고, 뛰고 춤을 추면서 찬양하고 뜨겁게 기도했다. 어린 아이를 업고 춤을 추어도 열기가 식을 줄 몰랐다. 휠체어를 타고 수련회 참석을 완주한 성도도 있었다.

수련회 말씀 시간은 교재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이종기 목사는 첫날 ‘중생’을 시작으로 ‘복음이란 무엇인가’, ‘신유’, ‘성결의 은혜’, ‘재림’, ‘성령님은 누구신가’, ‘성령세례’ 등에 대해 설교했다.

이 목사는 “사중복음은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라노라(살전 5:23)’는 말씀에 부합되는 복음”이라면서 “사중복음을 온전히 전하여 사람을 온전히 구원하려는 사명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어 “중생은 ‘하나님께로 새로 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구원의 첫 단계이며, 성결은 그 다음 구원의 완성단계”라며 “성결의 은혜(성령세례)를 받아 죄를 씻고 능력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유는 육체적인 구원을 말하고 궁극적인 구원은 재림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말씀 후에는 이 목사가 직접 기도회를 인도하며 열기를 이어갔다. ‘주여 삼창’으로 시작된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찬양과 기도를 반복하며 성령 충만과 사명 감당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집회 후에는 성도들은 큐티를 하면서 말씀을 되새겼다. 목장사역 등 소그룹 사역이 활발한 남군산교회는 수련회에서도 54개 소그룹이 흩어져 들은 말씀을 놓고 은혜와 간증을 나눴다.

집회가 없는 오후에는 열린음악회와 수영, 재난시설 체험관 운영, 올레길 산책 등으로 다채로운 활동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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