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성청 금식성회 … 700여명 참석 열기 후끈
김동호·임석웅 목사 말씀집회 인도, 가수 션 간증도

성결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단과 자신, 교회와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2009년 새해의 문을 열었다.

청년회전국연합회(회장 이종일)는 지난 1월 2일부터 3일까지 실촌수양관에서 제33회 성청 금식성회를 개최했다. 성청금식성회는 매년 새해 첫날, 성결 젊은이들이 금식과 기도로 한해를 결단하는 행사로, 올해 33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세상을 이기는 믿음을 소유하라’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모인 약 700여명의 청년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금식성회는 시작부터 뜨거웠다. 박희광 목사와 연합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된 성청금식성회는 시종일관 젊은이다운 열정적인 분위기를 뿜어냈다. 또한 이번 성청금식성회는 교계 유명목회자의 말씀과 유명인의 간증이 이어져 청년들의 관심을 받았다. 첫날 말씀집회에는 김동호 목사(높은뜻숭의교회)가 ‘자녀의 권세’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자녀의 권세는 하나님이 주는 천국카드를 받게 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만 섬기며 살아가는 자녀가 되자”고 말했다. 특히 김 목사는 헌금 등 자녀의 권세로 살아가는 자신의 실례를 들려줘 청년들에게 도전의식을 주었다.

둘째 날은 임석웅 목사(부산대연교회)가 강연했으며, 사랑실천에 앞장서는 가수 션이 간증했다. 가수 션은 심한 화상을 입었다가 기도로써 치유 받은 이야기, 불신자에서 신실한 신앙인이 된 부인 정혜영 씨의 이야기 등을 간증했다. 각 강연과 간증 뒤에는 기도회가 바로 이어져 말씀으로 깨우친 은혜를 결단토록 했다.

첫날 개회예배는 이종일 회장의 사회로, 주영미 부회장의 기도, 총회장 전병일 목사의 설교, 실촌수양관장 안창건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전병일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예수 잘 믿고, 교회 사랑하고, 목회 협력하고, 빛과 소금이 되는 특징을 지녔다”면서 “이 특징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해 2009년에 빛나는 인생의 성공자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금식성회의 제안자인 박흥일 장로와 조철우 장로 등 성청 전 회장들과 청소년부흥대책위원장 조영한 목사, 송윤기 총무, 평신도국장 이재동 장로 등이 참석, 청년들을 격려했다.

한편, 성청은 앞으로 성청 후원회를 조직해 청년들의 활동과 문화를 지지하도록 하는데 비전을 갖고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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