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 전도대 국제대회도 열려

오엠에스(OMS)선교회가 지난 6월 23~26일 미국에서 창립 115주년 선교총회 및 대회를 열었다. 본 교단의 태동에 큰 영향을 끼쳤던 동양선교회(Oriental Mission Society)로 출발해 지금은 (One Mission Society), ‘한 사명 선교회’로 이름을 바꾼 OMS는 한명의 주님(One Lord), 하나의 생명(One Life), 한번의 기회(One Opportunity)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OMS는 특히 이번 115주년 대회에서 새로운 비전으로 ‘향후 10년간 10억 명의 사람들에게 단 한번만이라도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미국 중심의 전통적 선교 패러다임을 바꿔 OMS 국제화를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다양한 국가의 선교사들을 영입해 세계로 파송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이를 위해 향후 국제본부가 새로이 구성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 첫날 밥 페더린 총재가 비전선포의 메시지를 발표하고, ‘교회개척운동’의 저자데이비듯 게리슨 박사(David Garrison)가 모슬렘 개종운동의 역사적인 고찰을 통해 이슬람권에서 일어나는 집단개종 사건 등을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웨슬리언 교단 직전 총회장 조 앤 리온는 설교를 통해 새로운 구령의 열정을 불어 넣어 주었으며, 풀러신학교 아모스 용 교수는 강연에서 OMS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생산적인 대화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전세계를 위한 기도의 시간와 선교사 파송식도 함께 진행됐다.

총회 이후 열린 ECC(십자군 전도대) 코디네이터 수련회에서는 전세계 50여 개 국에서 사역자들이 모여 전세계 10억 인구의 복음전도를 위한 나라별 구체적인 선교전략을 수립하는 전략회의가 진행됐다. 또한 송 선교국장은 십자군전도대 책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OMS 선교사와 교단 선교사 간의 선교지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먼저 권역별로 연합 수련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송재흥 선교국장과 교회진흥원장 김영철 목사, FAN선교회 대표 전철한 선교사, V국의 조명철 선교사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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