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조그련과 협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는 지난 6월 23일 ‘2016년 8·15 남북공동기도회’를 오는 8월 14일 이전에 평양 또는 개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지난 6월 9일 중국 심양에서 북측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이정로 부위원장 등과 회담을 갖고 기도회 일정에 대해 합의했다. 참석 인원은 약 50~200명 정도로 예상되며 평양에서 드릴 경우 백두산 정상 평화기도회를 포함하기로 했다.

교회협은 “2016년 남북공동기도회는 8월 14일 이전 약 4~5일 정도의 기간으로 평양이나 개성에서 드리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참가규모는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조정할 수 있도록 여지를 두고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회협은 지난 2014년 8월 15일에도 평양 봉수교회에서 ‘8·15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8월 초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폭발사건으로 남북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불발되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