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성결교회 비전을 주는 성결교회

▲ 총회장 전병일 목사

성결교회의 2008년은 새로운 도약을 일군 한 해였습니다.
은퇴목회자 쉼터와 노인복지요양원으로 건축된 성결원이 6월 개원, 100주년 기념사업이 모두 마무리 되었으며 사립학교법 개정으로 논란이 됐던 서울신학대학교의 이사 수도 교단 헌법 규정에 맞춰 15명으로 환원했습니다. 교단 주요 정책과 사업방향을 이끌어갈 3년 임기의 새로운 항존부서도 조직하였고 총회를 5월 교단 창립주간에 개최토록 결정, 새로운 변화를 꾀하였으며 논란이 됐던 총회 대의원 선거권 문제도 마무리하였습니다.

국내선교에서는 새로운 미자립교회 지원 정책으로 지방별로 소속 미자립교회를 후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해외선교에서는 42개국 267명 선교사가 파송된데 뒤이어 9가정 17명이 선교사로 파송 받게 되어 선교사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교육분야에서는 성결교회가 야심차게 제기한 교육목회제도인 BCM이 지도자와 교사 교육, 임상교회 실시를 통해 교회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고 교단 차원에서 진행하는 장기기증과 헌혈 등 생명나눔운동은 전국교회를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결실이 하나님의 은총이며 전국 성결교회와 지도자들, 온 성결인들의 기도와 헌신의 결과임을 감사드리며 성결인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드립니다.

이제 20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자랑스러운 성결교회, 비전을 주는 성결교회’(2009년 표어)를 목표로 내걸고 선교 2세기를 힘 있게 전진해갈 것입니다.
우리 성결교회는 100년의 자랑스러운 전통과 역사, 그리고 그 안에 아로새겨진 열정과 헌신, 섬김과 봉사의 땀방울이 있습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순교의 피를 흘린 선진들과 교회부흥을 위해 전국을 누빈 전도자, 그리고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헌신의 삶을 살아간 신앙 선배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있기에 오늘의 성결교회가 한국교회 중심 교단의 하나로 주님의 사명에 헌신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성결인들은 이러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새로운 선교 2세기를 힘차게 전진해야 합니다.
그러나 긍지와 자부심만으로 새로운 선교 2세기를 맞이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꿈과 비전이 있어야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임원회가 앞장서고 총회 후 새롭게 구성된 교단 각 부서와 선교2세기정책수립위원회가 힘을 합쳐 새로운 꿈과 비전의 계획을 마련할 것입니다. 전국 교회와 교단 안팎의 좋은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하여 선교2세기 성결교회의 방향, 성결교회의 비전, 우리의 계획을 제출할 것입니다. 우리가 세워나갈 10년 후, 20년 후 성결교회의 미래상이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도록 우리 모두의 열정이 필요합니다.

성결교회는 국내 미자립교회에 대한 지속적 지원 사업과 함께 이들을 부흥성장시킬 수 있는 효과적 계획을 마련, 추진할 것이며 전 세계에 40여개국 선교사들의 헌신의 사역과 후원교회의 기도와 후원에 더하여 10여 가정 선교사를 새롭게 파송하고 교회 설립, 사역자 양성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것입니다. 특히 해외선교에 있어서는 현지인 사역자 양성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선교지 신학교 교육 내실화와 현지인 목회자 재교육 등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지난해 마련한 국내선교사 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국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를 사역자로 양성토록 할 것입니다.

교육분야 에서는 지난 총회의‘BCM 교육 전면 실시’결의에 맞춰 전국교회에서 우리가 개발한 BCM 교육이 더욱 확대 되도록 힘쓰고자 합니다. 지방별 지도자 교육과 교사 교육을 확대하고 인터넷 등을 통한 교육 자료의 제공, 개별교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을 통해 전국 모든 교회가 BCM 교육으로 새롭게 변화되는 첫 해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올해 경제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을 실천하는데 앞장서는 성결교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개 교회 차원에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구제와 봉사, 섬김 사역을 전면에 내걸고 성결교회의 사랑실천이 한국교회, 우리 사회에 감동을 불러일으키도록 힘쓰겠습니다.

이 밖에도 순교신앙 계승 차원에서 전개되는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건립사업을 힘차게 추진할 것이며 교회연합사업에 대한 의미있는 기여를 통해 성결교회의 영향력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사회 속에 성결인의 대외적 이미지를 제고하여 사회 속에 성결교회의 위상을 확보하는 데도 힘쓰겠습니다.

이러한 모든 사역을 위해 총회 차원의 실천도 중요하지만 전국 교회의 동역자와 전체 성결인이 함께 할 때 가능한 일입니다. 열정을 품고 있는 성결신앙, 적극성과 헌신으로 단련된 성결신앙, 무엇보다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성결신앙으로 우리 주변의 어려움을 먼저 돌아보는 성결교회, 내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성결교회가 될 수있도록 모두 힘써 주시길 기대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뜻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희망을 주는 교회, 행복을 주는 교회로 더욱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합시다. 성결교회가 21세기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전파하는 견인차가 되어지기를 기대하며 새해 성도님들의 가정에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함께 하시고 행복한 가정되시길 바랍니다.

2009년 1월 1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전 병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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