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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회장 신동명)가 지난 6월 24일 서울 강북구 영락기도원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꿈꾸는 교회’라는 주제로 2016 여름수련회 및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수련회에는 본지를 비롯한 17개 회원사에서 50여 명의 기자들이 모여 현대 사회에 교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의견을 나눴다. 또 종교개혁 500주년을 1년 앞둔 이 시점에서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크리스천 기자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먼저 열린 세미나에서는 김지철 목사(소망장로교회)가 ‘건강한 성령의 교회(목회)를 꿈꾸면서’, 이정배 교수(감신대)가 ‘작은 교회운동의 역사적, 신학적 토대’, 방인성 목사(함께여는교회)가 ‘한국교회와 사회선교’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방인성 목사는 “교회들이 ‘세상’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세속’은 사랑하는 것 같다”며 “예수 그리스도가 죽기까지 사랑한 이 세상을 우리 크리스천들도 사랑하고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적 선교가 세상을 섬기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교회가 될 것”을 역설했다.

이정배 교수는 “오늘날 개신교가 자본주의에 젖어있는 것이 믿음 없는 행위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하고 “작은교회 운동이 한국교회 갱신의 희망이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열린 개회예배는 신동명 회장의 사회, 장창일 부회장의 기도,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설교로 진행됐다.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는 ‘말씀이 들리는 축복’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말씀을 묵상하고 실생활에 적용하는 큐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진실된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해 속사람이 치유되고 큐티 나눔을 통해 이웃을 더욱 섬기고 사랑할 수 있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교회는 저절로 부흥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배 후에는 지난 21년 동안 한국교회의 취재현장을 카메라 렌즈에 담았던 CTS기독교TV 강권수 전 국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