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대학원총동문회 수련회 및 정기총회
새 회장에 박현식 목사… 노세영 차기 총장 특강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총동문회 제41회 정기총회 및 동문 교역자부부 초청 수련회가 지난 6월 20~21일 충북 충주 수안보 드림리조트에서 열려 친목과 결속을 다졌다. 첫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박현식 목사(목감교회)가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한국교회의 위기와 미래-타종교 고찰과 미래 기독교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특강과 세미나, 정기 총회, 야외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부총회장 신상범 목사는 개회예배에서 “예수의 은혜로 강한 자가 되어야 한다”고 설교했다. 신 부총회장은 “쇠퇴하는 교회가 회복되려면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강해질 수가 없다”면서 “성령 안에 젖어 들고, 성령의 은사가 우리 삶에 내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서울신대 총장에 당선된 노세영 교수가 향후 서울신대 운영 방안에 대해 밝혔다. 대학원총동문회가 모교발전에 협력하기 위해 노세영 차기 총장을 초청해 대학운영전반에 대해 귀를 기울였다.
이날 강연에서 노세영 교수는 대학의 정체성 문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교수는 “대학에서 성결교회의 정신을 강화하기 이를 위해 신학대학원은 철저하기 목사양성교육기관으로 맞춰가고 인문학 강좌 대신에 기독교적인 정신으로 인문학소양을 기를 수 있는 과목을 더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성경을 제대로 알고, 기도, 영성·경건 훈련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노 교수는 대학의 복음주의적인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교수들의 사상과 학문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면서 “교수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가 가겠다”고 말했다.

노 교수는 목회실습도 현장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목회실습은 대학에 제대로 할 수 없다. 개 교회에서 실습을 해야 한다”면서 “교회는 학생들을 사역자로 쓰려고 하기 보다는 좋은 목회자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교수는 이를 위해 “교수가 교회를 방문해 학생들이 실습을 할 수 있는지 방문하고, 현장 목회자들이 학생들을 평가,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노 교수는 이 밖에 “대학을 위한 기도와 관심 뿐만 아니라 재정적인 도움을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회장에 박현식 목사를 선출했으며, 선임 부회장에 김현석 목사(유일교회), 총무에 최원영 목사(늘푸른본교회)를 선임했다. 또 장학 사업을 위한 모금과 모교 발전에 힘쓰기로 했다.

세미나에서는 이길용 교수(서울신대 기획처장)가 ‘현대 한국 사회의 특징과 교회’와 ‘성결 브랜드를 살리자’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특히 “성결 브랜드(Brand)를 살리자”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인은 상품 그 자체보다는 ‘어떤 브랜드’인가를 따지고 상품보다 브랜드를 소비하면서 브랜드의 가치는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면서 “다른 교단에 비교하여 고유한 특징을 점하고 있는 성결을 확실히 부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희철 교수(서울신대 상담대학원장)는 ‘감정과 목회자’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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