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회 재림론 세미나
강사 하정호 목사

군산지방회(지방회장 오명식 목사) 교육원(원장 김동일 목사)은 지난 5월 31일 군산평안교회에서 재림론 세미나를 열었다. 목회자 75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하정호 목사(호산나교회)가 강연했다. 하정호 목사는 서울신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Th.D)를 취득한 ‘재림론’ 전문가이다.

‘재림론의 신학’, ‘재림론의 성경적 이해’, ‘예수님의 재림 도표 이해’를 주제로 강연한 하 목사는 재림론과 종말론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예수님이 주장했던 종말론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하 목사에 따르면 재림론은 ‘그리스도의 공중재림’, ‘성도의 부활’, ‘대환난’, ‘지상재림과 천년시대’ 등 기독교의 종말론적 주제들을 다룬다. 흔히 종말론과 혼동하기 쉽지만 종말론은 ‘마지막’, ‘끝’인 의미로 비관적이고 불안적인 느낌을 갖는 반면에 재림론은 ‘임재’, ‘도착’의 뜻을 지닌 헬라어 ‘파루시아’가 연유되어 있기 때문에 낙관적이고 소망적이다.

이날 하 목사는 예수님은 종말론을 가르치시며 하나님 나라가 갖는 미래적인 성격 즉 심판이 아닌 구원을 지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묵시문학에 등장한 하나님은 분노의 신으로, 무자비한 형벌을 내리는 분으로 묘사되었지만 예수님의 종말신학은 전혀 달랐다”며 “예수님의 설교에는 벌을 받을 자들에 대한 정죄가 아니라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어서 와서 회개하라는 경고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또 예수님은 먼 미래에 벌어질 일에만 관심을 가졌던 당시 학자들과는 다르게 현재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하 목사는 “예수님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며 구원의 역사를 이루고 계셨다”며 “심판과 종말, 재림을 먼 미래의 것으로 치부한 당시 학자들과의 결정적인 차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하 목사는 전천년설과 후천년설, 한국성결교회의 초기 재림론 등에 대해 강연했다.

교육원장 김동일 목사는 “지방회 소속 목회자와 평신도들에게 평소 듣기 힘든 재림론의 성경적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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