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혁실천연대 여성리더십 포럼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지난 6월 2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여성 안수, 신학적 확신에 도전하다-여성 리더십에 대한 신학적 모색’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강사들은 여성안수의 신학적 근거와 필요성을 입증하고 여성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사 드보라와 바울과의 대화’라는 주제로 첫 발제를 맡은 박유미 교수(총신대)는 구약의 여성 지도자 미리암, 드보라, 아벨의 지혜 여성, 훌다의 지도력을 설명하며 “여성이 지도자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겸손하게 순종한 결과이며 하나님은 여성을 통해 말씀을 전하고 그의 뜻을 이루어나가셨다”고 말했다.

또 ‘바울이 바라본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발제한 조석민 교수(에스라성경대학교대학원)는 신약성서를 근거로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사역을 강조했다. 조 교수는 “한국교회에서 여성 안수 반대는 성경구절에 근거한 결과가 아니라 남성중심의 가부장적인 제도 하에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이 만들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울은 여성을 남성과 동등하게 대우했으며, 상호존중했는데 성경을 오역한 결과 여성 리더십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갖게 되었다”고 역설했다.

이 날 포럼 후 참가자들은 성명을 발표하고 여성차별적인 구조개선, 여성 안수 허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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