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연합운동 경험으로 교단 화합 주력”
총회장 업무·정책 보좌 … 새 평신도운동 도입

“한국교회는 지금 동성애 허용을 지향하는 3개의 법안 및 종교차별금지법, 안티기독교세력의 공격, 이슬람의 침투, 종교인 과세 등 외부의 우겨쌈이 기독교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회개와 각성, 화해와 일치를 위한 오직 하나의 선택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 일을 우리 교단이 앞장서서 이루어내야 합니다”

제110년차 총회 장로부총회장으로 선출된 김춘규 장로(청계열린교회·사진)는 오랫동안 교계 연합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독교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자 교단의 화합과 일치, 효율적인 교단 행정에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춘규 부총회장은 한국교회연합 사무총장, 한국미래포럼 집행위원장 등으로 오랫동안 일하면서 수십여 개 교단의 협력과 일치를 이끌어낸 화합형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래서 교단의 일치와 화합을 도모하고, 교계 연합사업에서 교단의 리더십 제고에 힘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부총회장의 기본적인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로는 “총회장을 보좌하고 협력하는 일이 부총회장의 가장 기본적인 사명이라는 생각으로 총회장님의 정책과 업무 수행을 성실히 보좌하겠다”며 “저비용 고효율의 경영 원리와 오랜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로 효율적인 교단 행정이 되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교단 평신도의 수장으로서 새로운 평신도운동의 도입 의지도 피력했다. 타 교단에서 이미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장로교육원 및 평신도 대학원 같은 제도의 도입으로 새로운 평신도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교단 창립 110주년을 맞아 평화와 도약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부총회장은 “우리 교단은 10여 년 전 교계의 객관적인 평가에 의해 경쟁력 1위 교단으로 인정받았다”며 “교단 창립 11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경쟁력 1위 교단으로 우뚝 서서 한국교회와 우리사회를 리드하는 평화와 도약의 시대를 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춘규 장로는 서울중앙지방 장로회장, 한국미래포럼 집행위원장 및 상임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부회장, 한국찬송가공회 이사장, 한국교회연합 사무총장,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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