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각성과 회복으로 부흥 이끌 것”
교단 중장기 발전안·탕평책 제안
농어촌 목회자·선교사 지원 계획도

“부족한 사람을 교단의 일꾼으로 뽑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총회장으로서 더 겸손히 교단을 섬기라는 뜻으로 알고 교단의 화합과 부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110년차 총회 부총회장으로 선출된 신상범 목사(새빛교회·사진)는 “1년 동안 총회장을 적극 보좌하며 교단을 깊이 잘 살피겠다. 지금까지 목회하며 쌓은 경험과 지식을 기초로 교단의 발전과 부흥에 이바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상범 부총회장은 앞으로 교단이 부흥과 발전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질 계획이다. 신 부총회장은 “110년의 전통을 가진 우리 성결교회는 한국교회에서 견실한 중견 교단으로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위상이 많이 실추되었다”며 “교인 수를 늘리는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영적 각성과 회복을 통해 교단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임원들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 목사는 교단의 성장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을 세워 집행할 계획이다. 그는 “각 국실과 부서, 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교단의 성장 발전안을 세우겠다”며 “이를 위해 총무가 총회본부의 업무에 전념하며 교단을 잘 섬길 수 있도록 각별한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신 부총회장은 교단의 화합과 안정을 위한 대안도 밝혔다. 그는 “화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사와 공천 등이 한 지역에 치우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교단 항존위원회와 부서장들이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지역이나 지방회에 편중되지 않도록 탕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선배들의 노하우와 후배들의 열정과 패기가 조화될 수 있도록 연령층에서도 균형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또 신 부총회장은 농어촌교회와 개척교회, 해외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평생 복음을 위해 헌신했지만 많은 목회자와 선교사들의 노후가 불안정하다”며 “선교비의 균등한 수혜와 연금혜택을 늘려 은퇴 후 삶이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부총회장은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해서 “교단이 중재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며 “성결교회가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조정자 역할을 수행해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상범 목사는 새빛교회를 개척해 28년째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으며 총회 평신도부장, 긴급구호단 구호대장, 인천동지방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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