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숙·한익수·황연오 장로 장립 … 두번째 여성장로 ‘눈길’

전주 태평교회(김재곤 목사)는 지난 5월 22일 임직예식을 열고 충성스럽게 헌신할 장로 3명을 세웠다.

이날 열린 제12차 장로 임직식에서는 이연숙·한익수·황연오 씨가 신임 장로로 장립됐다. 이들 세 장로는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고 신앙의 본을 보이겠다”고 서약했으며, 차례로 안수를 받고 장로로 장립됐다. 이어 김재곤 목사는 이를 공포하고 성도들은 다함께 일어서서 ‘아멘송’으로 화답했다. 이어 기념패와 메달수여, 꽃다발 등이 축하가 이어졌다. 전 총회장 전병일 목사는 “부르스길라와 아굴라 처럼 성경과 성전,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면서 “세 장로님 까닭에 모든 성도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평교회 여성 장로 2호인 이연숙 장로는 1971년부터 출석했으며 여전도회장 권사회장 등을 지내고, 현재 이반젤중창단 단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전주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인 한익수 장로는 앞으로 개소하는 교회 내 법률상담소에서 법률상담을 할 계획이다. 황연오 장로는 태평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미국 이민길에 올랐다가, 2012년 귀국 후 다시 태평교회로 돌아와 안수집사와 우해수양관리위원회 등으로 충직하게 봉사해 왔다.

이연숙 신임 장로는 “태평교회를 내 몸같이 사랑하고 더욱 낮은 곳에서 섬기며, 예배와 기도, 헌금, 봉사 등 신앙생활에 모범이 되겠다”고 인사했다.

태평교회는 1969년 3월 26일 첫 임직식을 통해 박경서 장로를 장립한 이래 지금까지 총 12회 걸쳐 장로를 세웠다. 이날 3명의 장로를 세움으로써 시무장로가 24명이되었으며, 원로 명예장로 등을 포함하면 47명이 교회를 섬기고 있다.

앞서 열린 예배는 김재곤 목사의 집례와 전주지방회 부회장 김충봉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문민석 목사의 설교, 전 총회장 김필수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문민석 목사는 “임직에 맞는 신앙의 스토리를 써가기를 바란다”면서 “작은 일에 사명을 감당하면 더 큰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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