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연대 조직’ 구성 제안

예장통합 산하 지난해 설립한 한국교회언론연구소(소장 박진석)가 지난 5월 19일 연동교회에서 ‘소셜미디어시대의 언론과 한국교회 대응전략’을 주제로 제1회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강사들은 왜곡된 언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옥성삼 박사(크로스미디어랩 원장)는 한국 기독교의 언론홍보에 대해 “신속하게 여론의 흐름을 파악해 적절한 메시지를 타인에게 전달하는 위기관리 능력이 타 종교에 비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옥 박사에 따르면 가톨릭은 주교회의에 미디어부가 있고, 불교는 조계종 내에 언론홍보팀을 두어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위기관리 및 언론피해 대응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기독교는 대부분 개 교회 중심의 홍보에 그치고 있어 전문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옥 박사는 “현실적으로 한국교회는 공교회적 성격의 연합기구가 없이 사분오열된 상황이어서 언론 대응을 위한 공교회적 전문 기구(부서) 신설은 불가하기 때문에 대외 연대협력 형식의 대응체계라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정민 목사(베이직교회)는 ‘소셜미디어 시대에 교회의 대언론 홍보 전략’ 제목의 발표에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가 복음전도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SNS를 통한 복음제시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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