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원 총회비 0.3% 지원안

(복)성결원이 정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총회임원회는 지난 5월 24일 회의에서 성결원 정상화를 위해 1년 한시적으로 총회비의 0.3%를 지원하는 안을 제110년차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 안이 통과되면 약 2억5000만 원의 재정을 성결원 정상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성결원은 두 차례 영업정지를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정상운영을 위해 애쓰고 있다. 정상화를 위해 1억 원의 채무 변제와 직원 월급 문제 등이 선결 과제이다. 이번 총회에서 정상화의 기회를 놓치면 성결원의 모든 재산이 천안시로 귀속될 수 있어 대의원들의 판단에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성결원 이사회(이사장 정택 목사)는 지난 5월 19일 총회본부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 및 이사 전원의 사임을 결의했다. 또 총회에서 파송한 새 이사들을 받아 정상화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새 이사로는 황영복 목사(미스바교회), 위정식 목사(반포교회), 김용원 목사(해돋는교회), 서재경 장로(공원교회), 박정근 장로(낙원교회)가 파송받았다. 사회복지법에 의한 사외이사 2인은 새 이사회 구성 후 선임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장 정택 목사는 성결원 문제의 경과를 보고하고 성결원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총회와의 소통 부족과 시설장 문제 등으로 현 사태에 이르렀음을 보고했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와 불신, 갈등이 일어났으며 최근 부총회장 성해표 장로와의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 이날 이사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사회 이후에 총회장 유동선 목사를 비롯한 총회임원들과 자리를 같이 해서 임원들이 유감의 뜻을 전하고 성결원 정상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성결원 이사회는 본지의 지난 성결원 관련 보도에 대해 “정택 이사장과 부총회장 성해표 장로와의 화해조정을 위한 자리였을 뿐 총회 재판위원회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총회 공천 없이 함용철 장로가 성결원 이사로 등기되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이사회 결의로 함용철 장로가 선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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