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이은 모교사랑 실천
“학교 발전 밑거름 되길”

백승대·김명숙 목사 부부(원주남문교회 원로)가 꾸준한 모교 사랑을 실천해 주목된다. 백 목사 부부는 지난 5월 9일 대학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전달하면서 지금까지 총 1억 원을 헌금했다.

이 부부의 기부는 2005년 아내 김명숙 목사가 생활관 침대교체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백 목사 부부는 종종 헌금을 모아 모교에 헌금했고 작은 재정들이 쌓여 총 1억 원의 거액이 된 것이다.

백 목사의 아들 백명훈 목사(군목 64기), 딸 백명진 교수(서울신대 피아노 전공)도 학교사랑에 동참하며 세대를 이은 헌신이 이어지고 있다.

백 목사 부부의 후원은 서울신대에만 국한되지 않고 교회와 교단 곳곳에서 이뤄졌다.

백승대 목사는 3곳의 교회를 건축하면서 근근이 모았던 재정을 모두 헌금했으며 위임식 때 받은 행운의 열쇠까지 온전히 교회에 바쳤다. 김명숙 목사도 신학생 때 성북교회 건축을 비롯해 서울신대 본관 신축, 총회본부 건축, 대전 헬몬수양관 건축 등 필요할 때마다 목걸이와 반지를 헌금하며 교단과 모교 발전에 동참했다.

서울신학대학교는 최근 이들 부부의 헌신과 섬김을 기리기 위해 백주년 기념관 강의실 한 곳을 김명숙 목사의 호인 조은(朝恩)강의실로 이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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