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위원회 정기총회 … 새 위원장 한태수 목사 선출

▲ 해외선교위원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사진은 5월 13일 은평교회에서 열린 제40회 해선위 정기총회.

해외선교위원회가 지난 5월 13일 은평교회에서 제40회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 위원장에 한태수 목사(은평교회)를 선임하고 40주년 기념사업 등 현안을 처리했다.

해선위 정기총회 보고에 따르면 현재 61개국에 307가정 584명의 선교사가 파송되어 사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신규 파송된 선교사만 28가정 52명이며, 예산 110억 원을 초과해 113억 원을 결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선교사안식관 건축을 완료해 인천 계양구에 선교사훈련원, 선교안식관, 선교정책연구원을 갖춘 ‘성결선교센터’를 조성했다는 점도 큰 결실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감사보고에서 선교사 안식관 건축비 미지급 건과 필리핀국제성결대학 문제 등에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문제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임원선거에서는 전형위원회의 공천으로 위원장에 한태수 목사를 선임하는 등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어진 회무에서는 40주년 기념사업 진행과 운영규정 수·개정을 중요하게 다뤘다.

해선위는 이날 교단의 해외선교 40주년을 기념해 사업을 다채롭게 진행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한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특히 40주년 행사는 교단 차원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 전세계에 파송된 선교사들의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해외선교 40주년 주제를 공모하기로 했으며, 40년 교단의 해외선교 역사를 정리하는 ‘선교백서 및 매뉴얼’과 새로운 교단선교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교전략 및 정책자료집’을 발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의 교단 선교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선교박물관 조성과 홍보 다큐멘터리 제작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성결인과 선교사들이 교단선교 40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모든 성결인들이 참여하는 ‘40주년 선교대회’를 열고, 전 세계에 흩어진 선교사 가족들을 초청해 ‘세계선교사대회’도 개최키로 했다. 

또 이날 위원들은 선교사 퇴직금제도 시행 등 선교사 복지를 확대하고, 선교사 선발 문턱을 낮추는 내용 등으로 운영규정도 개정했다.

한편 이날 해선위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김종웅 목사의 집례와 한태수 목사의 기도, 총회장 유동선 목사의 ‘만민에게 복음을’이라는 제목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어 태국 오필환 선교사가 어릴 때부터 양육해 목회자로 길러낸 헤나리 전도사의 목사 안수식도 거행됐다. 축하 시간에는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국내선교위원회 부위원장 류정호 목사가 축사를 전했으며, 전 총회장 조일래 목사가 축도했다.

다음은 임원명단.
위원장/한태수 목사(은평), 부위원장/이형로 목사(만리현) 고영만 장로(수정), 서기/박순영 목사(장충단), 부서기/손상득 목사(한성), 회계/류승동 목사(인후동), 부회계/윤창용 목사(한우리), 감사/윤학희 목사(천안) 한기채 목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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