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고전 20선

신학고전 수업을 위해 교수들이 수고한 땀방울이 녹아든 결정체 같은 책이다. 각 시대와 분야마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고전들을 추천하고 엄선했다.

우선 20권의 고전을 선정해 일정한 틀에 맞춰 안내서를 집필했다. 저자 소개, 책의 등장 배경, 줄거리, 핵심 주제, 적용, 토의 주제 등 뿐 아니라 연관해서 읽으면 유익한 도서들도 추천했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거대한 숲과 같은 고전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안내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서울신학대학교출판부/416쪽/1만6000원>

△존 번연의 순례자 영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기독교서적의 고전 ‘천로역정’을 쓴 존 번연의 평전이다. 번연의 인생에 비추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찰해볼 수 있는 책이다.

번연은 노동자층에서 태어나고 자라 땜장이로 살면서 평생 소수의 무리에게만 복음을 전했지만 영국이 배출한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스천 중 한 명이 됐다.

그는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고 가난과 박해를 견뎌야 했다. 복음을 전파했다는 죄로 12년 간 감옥에 갇히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 시간 동안 오히려 하나님과 더 가까워져 ‘천로역정’ ‘거룩한 전쟁’과 같은 명저를 남겼다.

17세기의 크리스천 존 번연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피터 모든/두란노/237쪽/1만3000원>

△성경의 땅, 이스라엘을 만나다

20년 훨씬 넘게 이스라엘에서 살아온 최고의 이스라엘 전문가 이강근 이스라엘 유대학연구소 소장이 쓴 책이다.

이 소장은 IS가 들어오기 전 이라크 남부에서 이스라엘에 이르는 무려 2500km에 이르는 길과 성경에 나오는 거의 모든 이스라엘 성읍들을 답사했을 정도로 이 땅을 사랑한다.

이런 사랑과 열정으로 쓰여진 이 책은 이스라엘 곳곳의 지리적 특징을 생생하게 담아내 2천 년 전 성경의 사건들이 어떤 땅에서 벌어졌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강근/생명의말씀사/445쪽/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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