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와 학생교환 … 학점교류도 인정키로
글로벌 인재양성 협력 가속도 붙어

한국성결교회와 미주의 대표적인 신학교육기관인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와 미성대(총장 류종길 박사)가 협약을 체결하고 폭넓은 교류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서울신대 유석성 총장과 미성대 류종길 총장은 지난 4월 19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학술 및 교육  교류를 위한 협정서에 조인하고 유능한 기독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서 체결에 따라 양 대학은 교육과 학술 교류, 교수와 학생 교환, 행정과 학점 등을 전방위적으로 교류를 추진하게 된다.

우선 교수 교환 제도를 비롯해 교수를 위한 직업개발 기회 제공, 방문학자 직위 부여 등 실질적인 교수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수들의 교환 강의는 물론 안식년 맞은 교수, 방문 교수 등의 강의와 연구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또 학생 교환과 학생 인턴십 제도도 추진한다. 미성대학교가 2013년 미국 이민국 산하 유학생 관리를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인 SEVIS(Student & Exc hange Visitor Information System)  프로그램을 승인 받아 교환교수 및 유학생들에게 I-20(미국 비자용 입학허가서)를 자체 발행할 수 있게 돼 학생 교환 등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양 대학은 학점교류도 실시할 계획이다. 각 대학에서 이수한 학점을 상호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대학과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외국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이 졸업에 필요한 학점의 4분의 3까지 인정된다. 서울신대에서 학점 4분의 1을 이수하고 미성대에서 나머지 학점을 이수하면 학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앞으로 양 교의 복수학위 취득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양 교는 공동으로 학회와 세미나를 추진하거나 자료공유와 도서관 개방에도 합의했다.

이번 협약식은 미주성결교회와 한국성결교회의 대표적인 신학교육기관과의 협약이라 더 의미가 있다. 성결복음의 확장과 디아스포라 선교를 위해 상호 교류협력하고 인재 양성에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유석성 총장은 “미성대와의 협약으로 한국과 미국의 신학생들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종길 총장도 “서울신대와의 협력을 통해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 신학생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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