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실행위원회 열어 … 김성호 장로 후보 사퇴

김동원 장로(천안교회·사진)가 전국장로회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공천됐다. 

전국장로회(회장 정진화 장로)는 지난 4월 21일 서대전교회에서 임시 실행위원회를 열고 김동원 장로를 차기 회장 후보로 공천했다.

김동원 장로는 후보 정견발표에서 “전국장로회의 화합에 힘쓰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장로회가 되도록 사명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장로회는 회장 후보로 등록한 김동원 장로와 김성호 장로(양문교회)를 놓고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성호 장로가 “전국장로회의 화합을 위해 후보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혀 투표 없이 김동원 장로를 단독 공천했다. 

김성호 장로는 “예기치 않게 과열된 선거 분위기 때문에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이 분열보다는 사랑과 하나 됨을 원하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며 “기도하고 성원해주신 선후배 장로님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앞서 전국장로회는 3월 29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차기회장 후보 단독 공천을 위해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선거관리위원회 운영이 회칙에 위배된다는 지적 때문에 투표가 무산된 바 있다. 

이날 전국장로회는 회장 후보 외에도 부회장 후보로 장광우(성락교회) 김길경(일산교회) 고영만(수정교회) 최현기(충무교회) 김종립(송현교회) 안보욱(귀래교회) 강환식(백운교회) 이완희(정림교회) 최광선(지도자동교회) 배덕수(정읍교회) 전도원 장로(충무중앙교회)를,  감사 후보로 최임준 장로(천호동교회)를 추천했다.

이번에 공천된 회장과 부회장, 감사 후보는 오는 4월 28일 천안교회에서 열리는 제65회 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인준을 받아 새 임원·감사로 선임된다.
회무 전 경건회는 부회장 장광우 장로의 사회로 부회장 문병률 장로의 기도, 회장 정진화 장로의 말씀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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