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을 믿습니까?’ 4월 21일 개봉

‘부활’, ‘신은 죽지 않았다2’, ‘일사각오’ 등 잘 만들어진 기독교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는 가운데 또 하나의 탁월한 기독교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신을 믿습니까?’는 기독교인들 뿐 아니라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던지는 강렬한 물음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가 담고 있는 “과연 믿음이란 무엇인가? 믿음을 갖고 살아가는 삶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은 비단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살면서 한 번 쯤 생각해보게 되는 질문이기 때문에, 이 영화는 충분히 모든 관객에게 묵직한 울림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을 믿습니까?’는 목사인 매튜가 우연히 길에서 십자가를 끌며 복음을 전하는 남성을 만나 행동하는 믿음에 대해 감명을 받게 된 사건으로부터 시작한다. 매튜 뿐 아니라 믿음에 대한 회의와 확신을 둘러싸고 갈등하는 12명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감동 드라마이다.

무일푼으로 집에서 쫓겨난 모녀, 믿음에 대한 확신 때문에 직장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남자와 아내의 갈등, 전쟁의 충격으로 제대 후 불안정한 정신 상태에 놓인 군인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영화는 관객들에게 신앙의 가치와 결단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관객들은 다양하게 엮이는 인물들의 이야기 속에서 재미와 감동은 물론 쉽게 가시지 않는 깊은 울림 또한 느끼게 될 것이다.

출연진들도 화려하다.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절대 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프로도를 도와 험난한 원정을 함께 한 샘 갠지 역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숀 애스틴은 이번 작품에서 자신 외에는 아무도 믿지 않는 차가운 의사 ‘패럴’ 역을 맡았다. 또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마이티 아프로디테’를 통해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미라 소르비노가 남편을 잃고 딸과 거리를 헤매는 ‘사만다’를 연기했다.

영화는 전미 박스오피스에서 3주간 흥행 TOP 10의 자리를 지키며 평단과 관객의 지지를 골고루 받았다.
국내에서는 4월 21일 개봉으로 12세 이상 관람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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