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으로 채워진 첫 번째 음반, “참 감사해”

첼리스트 장성찬이 첫 정규음반을 선보인다. 그런데 그 첫 음반이 클래식 음악이 아닌 찬송가 11곡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음악을 시작하면서부터 자신의 자랑보다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음악가가 되려했다는 장성찬의 고백이 선율마다 느껴진다.

장성찬의 인생은 순탄치 못했다. 미숙아로 태어났으며,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해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음악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런 경험들을 딛고 일어나 제44회 텍사스 소란틴 국제 콩쿠르 현악기 부문 1위, 노스웨스턴 대학교 콘체르토 콩쿠르 우승 등의 성적을 거뒀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지금의 그가 될 수 없었기에, 그는 “세상의 노래가 아닌 찬양을 첫 번째 음반으로 낼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다”고 고백한다.

모든 연주는 마치 하나님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고 토해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귀가 아니라 마음을 두드린다. 한 사람의 인생을 최선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느낄 수 있는 음반이 될 것이다.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나의 영원하신 기업’,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등이 수록돼 있다.

현재 장성찬은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첼리스트 겸 교육자인 한센 예르겐 젠센 교수의 조교로 활동하며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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