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연락으로 심리상태 파악 ‧ 영적 회복 돕기로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가 부천 여중생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을 학생들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서울신대는 최근 피의자 이 모 목사의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한데 이어 전교생으로 내담자들을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에게는 전화와 문자, 이메일로 심리 상태를 파악하고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센터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고 충격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개강을 앞두고 내담자는 전교생으로 확대되어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적으로 상담을 준비 중인 상담학 교수들은“이번 사건으로 평소 신뢰했던 목회자에게 받은 충격이 큰 만큼 교수에 대한 신뢰와 영적 회복이 빨리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며 “개강을 앞두고 담임교수와 학과 교수들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상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신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임교수를 비롯한 모든 강의요원의 선임에도 인성과 품성을 검증할 수 있는 위촉 시스템도 운영하기로 했으며 지역 내 피해를 받는 아동들을 위한 긴급아동구호센터도 설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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