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신학대 일터사역 세미나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는 지난 1월 18~22일 횃불트리니티대학원대학교에서 ‘누구의 일이 하나님께 중요한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방선기 목사는 ‘성경이 말하는 일터사역’을 주제로 일터사역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개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방 목사는 “하나님이 사람에게 제일 먼저 주셨던 명령은 일하라는 것이었다”며 “하나님은 우리가 예배할 때만이 아니라 우리의 일터에서도 역사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은 스스로를 일하는 자로 나타내셨을 뿐만 아니라 ‘목자’나 ‘토기장이’처럼 직업으로 묘사된 부분도 많다”며 “하나님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라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 목사는 일터사역의 모델로 ‘목수’ 예수, ‘목축업자’ 아브라함, ‘총리’ 요셉 등을 꼽았다. 그는 “아브라함은 사람들에게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하신다'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주변에 믿음을 보일 수 있었던 건 아브라함의 일하는 모습부터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바댜는 우상을 섬기는 아합 왕 밑에서 일하던 사람이었으며 그 당시 영적으로 가장 캄캄했던 곳이 바로 왕궁이었다”며 “우리의 일터도 어두울 때가 많은데, 오바댜처럼 거기 머물면서 그 곳을 밝히는 것도 일터사역의 중요한 측면”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나아만의 여종은 자신의 생명을 내걸고 병을 고칠 수 있도록 엘리야를 소개했다”면서 “여종이 평상시 삶에서 성실히 일하고 신뢰를 주었기 때문에 나아만 장군도 제안을 수락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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