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워십,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새 앨범 발표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장르로 제작된 새로운 찬양 앨범들이 잇달아 발매 됐다. 은혜로운 가사와 흥미로운 멜로디까지 합쳐지며 찬양의 매력을 더 발산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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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일천번제' 이름으로 매월 새로운 찬양 발표
새 찬양이 히트하기 힘든 시대이다. 이런 시대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월마다 새 찬양을 발표하는 방식을 택한 사역자들이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정성원 목사이다.

벌써 수년째 월간 일천번제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발표하고 있다. 최근에는 열 번째 앨범 ‘일천번제의 겨울-다시 부르기’를 발매해 겨울에 안성 맞춤인 찬양을 선보였다.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신인 CCM가수 초롬도 싱글 앨범 ‘거룩한 밤’을 발매했다. 초롬은 매달 기존의 찬송가를 새롭게 리메이크한 곡을 발표하고 있다.

작곡가 염평안 씨도 정규 1집 ‘인 더 라이프’를 발표했다. ‘무엇 때문에’를 시작으로, ‘그 이름 예수’, ‘하나님의 마음’, ‘동행’ 등 여러 곡을 작사 작곡에 참여해온 그는 이번 앨범에서 자신이 작곡한 곡을 유명 CCM가수들의 피처링으로 완성시켰다. 타이틀곡은 무려 6년 간 작업한 ‘교회’이다. 이 곡은 ‘우리는 어떤 교회인가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앨범에는 한웅재, 조찬미, 주리, 나무엔, 양해중, 민호기 등의 CCM가수들이 참여했다.

워십부터 힙합까지
찬양사역자 천관웅 목사가 이끄는 뉴제너레이션 워십의 디지털 싱글 앨범 ‘Jesus is’가 발표됐다. 이번 싱글 앨범 수록곡은 ‘두렴 없네’로 뉴제너레이션 워십에서 활동 중인 워십팀 보컬 김태홍 전도사가 불렀다.
10년 동안 활동한 베테랑 보컬리스트인 김태홍 전도사가 발표하는 3년만의 솔로곡이다.

앞으로도 뉴제너레이션 워십은 순차대로 워십팀 보컬들과 천관웅 목사의 개인 솔로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모든 곡이 발표되면 정규 앨범을 정식 발매하게 된다. 음반 불황 속 음악을 알리기 위한 색다른 앨범 발표 기획인 셈이다. 앨범 프로듀싱은 뮤직 디렉터이자 기타리스트 박상범 선교사가 맡았으며, 내쉬빌의 세션들이 동참했다.

크리스천 힙합 아티스트 Cross K.C의 싱글앨범 ‘베테랑’이 발표됐다. 이번 싱글은 성실한 삶의 태도와 겸손에 관한 깊은 고민을 표현한 곡으로 화려한 비트와 함께 흘러나오는 분명한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베테랑은 없어 다 아마추어’ 등 강렬한 가사를 읽다보면 과연 CCM이 맞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아마추어처럼 겸손하자’는 부른 이의 의도를 듣고나면 곡의 의미가 색다르게 다가온다. 유명 힙합 아티스트와 함께한 브라운 슈가가 앨범에 참여했다.

CCM아티스트 조준모와 재즈 트리오 ‘트리오 클로저’의 멤버 재즈 피아니스트 비안이 콜라보를 이룬 찬양 묵상 앨범 ‘골방의 예배’가 발표됐다.
CCM과 재즈, 각 장르를 대표하는 두 아티스트가 호흡한 앨범으로, 조준모의 안정된 감성과 절제되고 세련된 연주를 들려주는 비안의 조화가 아름답다. 연주 앨범이기에 묵상을 위한 시간에 꼭 알맞다.

클래식으로 은혜 흠뻑
클래식 악기로 연주하는 아름다운 찬양을 선보이는 앨범들도 있다. 피아니스트 박채성은 ‘나의 사랑하는 책’이라는 앨범에서 색다른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다.

기타와 듀오 연주를 한 ‘아 하나님의 은혜로’, 주일학교에서 받은 은혜를 추억하며 어린 아이같이 통통튀게 연주한 ‘나의 사랑하는 책’, 원곡과 달리 밝고 경쾌한 음악으로 표현된 ‘정결하게 하는 샘이’, ‘내 평생 가는 길’, 피아노뿐만 아니라 드럼, 베이스 등 각 파트의 연주자들의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사람의 목소리와 가장 흡사하다는 음색의 첼로와 피아노, 그리고 찬양이 만났다. 첼리스트 전지연, 재즈 피아니스트 박상현 씨가 연주한 찬송가 수록 앨범 ‘인스트루멘털 힘스(instrumental hymns)’이 발표됐다. 찬송가 ‘This is my father's world' 등 12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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