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소외 이웃 돌보는 따뜻한 사랑실천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지난 12월 12일 서울 도곡동 강변교회에서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을 주제로 발표회를 갖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매년 연말 한복협이 마련하는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 발표회에는 노숙인, 외국인노동자, 탈북동포, 장애우, 음성나환자 등 50여명의 소외된 이웃이 참여했으며 한복협은 이들에게 20만원씩이 든 사랑의 봉투를 전달했다.

한복협은 또 북한에 결핵약 등을 보내는 의료지원 단체인 유진벨 재단에도 성금 1400만원을 전달해 북한동포를 향한 사랑도 실천했다. 성금을 전달한 후에는 참석한 소외 이웃과 함께 손을 맞잡고 ‘사랑의 종소리’를 합창하며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사랑의 계명’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는 “사랑은 자기 손해, 자기희생”이라며 말뿐인 사랑을 하지 말고 진정으로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사랑실천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해성 목사(외국인노동자의집), 임명희 목사(광야교회), 오정호 목사(대전새로남교회)가 각각 발표에 나서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섬김과 나눔의 실천을 강조했다.

‘외국인 노동자와 중국동포들을 통한 세계선교’를 발표한 김해성 목사는 우리나라의 외국인체류자가 100만 명에 이르고 국제결혼 다문화가정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면서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 곧 세계선교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임명희 목사는 노숙인 사역을 하면서 겪은 지난 고초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극복한 간증을 통해 한국교회의 희생과 섬김의 수고를 당부했다. 오정호 목사는 ‘우리에게 오신 예수’라는 제목으로 자작시를 낭독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