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 상임대표 등 수평구조로 전환, 사업확대키로

지난해 말, 120여개 중대형 교회들이 모여 만든 한국교회희망연대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2월 11, 12일 양일간 설악산 한경직 추양 수양관에서 전국총회를 열고 새 임원 선출 및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한희년은 이번 총회를 통해 기존 1인 상임대표, 5인 공동대표 체제에서 6인 상임대표와 각 교단별 11인의 공동대표가 이끄는 수평적 체제로 전환했다. 상임대표에는 이철신(영락교회) 양병희(영안교회) 정삼지(제자교회) 최이우(종교교회)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한태수(은평교회) 목사가 선임됐다.

당초 2기에도 연임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이철신 목사는 “한희년이 ‘봉사’와 ‘섬김’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만큼 어느 한 개인이나, 한 교회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회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이끌어 가는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며 6인 상임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주장, 논의 끝에 수평적 구조의 제2기 지도부가 구성됐다.

한희년은 내년도 사업으로 기존의 사업인 외국인 노동자 희망축제, 미얀마 재건사업, 추석행사 등의 활성화와 더불어 청소년·대학생 인재개발, 북한 어린이 돕기, 섬마을 어린이 지원 사업 등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 이정익 목사(신촌교회)와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는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섰다.

이정익 목사는 한국교회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교파주의’와 ‘개 교회주의’를 지적하면서 한국교회가 성숙을 위한 ‘전문인력개발 프로그램’의 개발을 주장했다. 특히 이 목사는 “이러한 지도자들이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환경을 조성하고 대표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혁 목사는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으로 △회개와 참회 △청빈과 성결 △이웃과 사회를 향한 봉사 △용서와 사랑 △화해와 평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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