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선교회 주최, 현지인 목회자 부부 초청 세미나로 진행
캄보디아선교회(이사장 최준연 목사)는 지난 11월 16~18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인 목회자 부부를 초청해 말씀의 깊이를 더하는 말씀세미나와 영성수련회를 진행했다.
세미나에서는 이사장 최준연 목사를 비롯해 고문 조예연 목사, 총무 신건일 목사, 회계 고성래 목사 등 임원들이 강사로 나서 깊이 있는 말씀을 전했다.
이사장 최준연 목사는 ‘목회자의 지도력’이라는 제목으로 어떤 목회자가 되어야 할지에 대해 강연했다.
최 목사는 “분명한 목회 비전을 가지고 목회를 해야 목표한 곳으로 달려갈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비전을 키우며, 성도들을 영적으로 잘 돌보는 것이 목회자의 지도력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선교회는 캄보디아성결교회 소속 목회자 세미나를 열어 목회자 부부들이 고급 호텔에서 숙식하고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도왔다.
낙후된 환경에서만 살아왔던 현지인 목회자들 중에는 처음 수세식 화장실을 보고 사용하지 못해 한참을 참는 일도 있었고, 처음보는 뷔페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탈이 난 경우 등 작은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말씀과 기도에 흠뻑 빠져 영성을 다지고 처음 극진한 대접까지 받은 현지인 목회자 부부들은 연신 감사와 감탄을 쏟아냈다. 또 귀한 목회자의 직분을 생각하며 목회에 충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캄보디아선교회는 행사가 모두 끝난 후 현지인 목회자와 사모에게 각각 격려금을 전달해 끝까지 참여자들을 기쁘게 했다.
한편 캄보디아선교회는 이번 인도차이나권역 선교전략회의와 캄보디아성결교회영성수련회, 신학교 졸업식 등 3가지 행사를 한꺼번에 준비하느라 비용과 노력이 많이 들었지만 그만큼 만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사실 캄보디아의 경우 선교사들간에 갈등이 깊고 소통이 어려운 면이 많아 그동안 선교사 관련 행사를 해도 모두 모이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처음 모든 선교사가 참여한 점을 가장 큰 수확으로 손꼽았다.
현지인 성결교회 목회자들도 모두 모이고, 교단파송 선교사와 협력, 자비량선교사 등 모두가 모여 소통하고 화합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또 협의를 통해 선교사들이 화합과 협력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열게 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사장 최준연 목사는 “어느 때보다 준비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었지만 준비한 우리도, 참여한 선교사와 현지인 목회자도 만족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캄보디아선교부와 선교사들이 더 큰 비전을 향해 화합할 수 있게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